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美, 아프간 주둔 병력 4천명 철군안 이르면 다음주 발표"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9-12-15 21:32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1월28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을 맞아 아프가니스탄의 바그람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병력을 감축하는 계획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NBC뉴스, CNN 등 미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미 정부 고위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아프간에 주둔 중인 미국 병력 4000명을 철군시키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아프간 병력 철군안은 이르면 다음주에 나올 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발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 고위당국자는 부연했다.

이와 관련, 전직 국방부 관리는 NBC뉴스에 아프간 병력 철수는 "탈레반과 대화를 다시 시작해보려는 노력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아프간 반정부 무장단체 탈레반과 이달 초 평화협상을 재개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아프간에 주둔 중인 1만4000명 규모 미군 병력을 8600명까지 감축할 계획이었지만, 탈레반과 평화협상이 지난 9월 결렬되면서 철군 일정도 연기됐다.

9·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2001년 시작된 아프간전은 미국이 사상 최장기로 치르고 있는 전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아프간전 종전과 미군 철수를 주요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왔다.


wonjun44@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