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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사풀인풀' 김재영♥설인아, 복잡한 관계도 속 연인 서바이벌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12-15 06:30 송고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복잡해도 너무 복잡하다. 얽히고설킨 관계도 속에서 사랑을 키워오던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 설인아가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이들은 연인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청아(설인아 분)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구준휘(김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김청아, 나한테서 떨어지라"며 "싫어졌다. 네가 싫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청아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구준휘가 김청아에게 헤어지자고 한 이유는 김청아가 그의 가족과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었다. 김청아는 과거 구준휘의 동생 구준겸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고, 홀로 살아남았다. 그뿐 아니라 김청아의 언니 김설아(조윤희 분)는 구준휘의 이종사촌 형 도진우(오민석 분)의 전 부인이었다.

두 사람이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설아는 동생에게는 사실을 얘기하지 않은 채 조용히 구준휘를 불러 헤어질 것을 종용했다. 김설아는 김청아와 구준겸의 관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구준휘에게 "잘 될 수 없는 거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 내가 산 증인이고, 내 가족과 인연을 끊는 게 결혼조건이었다"며 "시어머니는 그렇다 쳐도 진우씨까지 왜 그랬겠느냐. 이모님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한테 늘 죄인이었고,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내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고, 상처를 주면서 나도 상처 받았다.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건 우리 청아"라며 "청아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도련님이 정리해달라. 해 안 넘기면 좋겠다"고 했다.

결국 구준휘는 알겠다고 대답할 수밖에 없었다. 도진우를 찾아간 그는 "내가 개자식으로 끝내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느냐"고 씁쓸하게 말했다.

구준휘 김청아 주변의 복잡한 관계도는 구준휘의 어머니 홍유라(나영희 분)에게까지 확장돼 있다. 홍유라는 김청아와 조용히 만남을 가져왔던 상황. 과거 구준겸이 죽은 후 김청아에게 원망과 독설을 퍼부었던 홍유라였지만, 최근에는 김청아와 화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김청아는 현재 자신을 둘러싼 이 모든 관계의 내막을 알지 못한 채 구준휘와의 연애에 행복해 하고 있다. 그러던 그에게 닥친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는 적잖은 충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향한 구준휘와 김청아의 감정은 진실하다. 이들이 복잡한 상황 속에서 닥친 첫번째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이 쏠린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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