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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승객과 갈등으로 운행 중단…하루 만에 재개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2019-12-13 21:08 송고
버스 정류장에 붙은 운행 중단 안내문.(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News1 김평석 기자
버스 정류장에 붙은 운행 중단 안내문.(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News1 김평석 기자

경기 광주시 쌍령동 일원을 운행하는 2번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 30분께 해당 버스가 ‘쌍령초교·동성아파트·현대아파트’ 정류장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여성 기사 A씨와 승객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버스는 출근 시간대에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구간을 지나면서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가 늦은 것에 화가 난 일부 손님들이 버스기사에게 항의를 했고 한 남성은 욕을 하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후 A씨는 울먹이며 운행을 멈췄고 승객들은 다른 버스로 갈아타게 됐다.  
버스 회사측은 당일 오후부터 해당 아파트를 지나는 정류장 2곳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2번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 3번국도 농협 앞 버스 정류장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부착하고 해당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버스는 시의 중재 등으로 운행을 중단한지 하루 만인 13일 오후 운행을 재개했다.

시 관계자는 “이유를 떠나서 주민불편이 야기됐다. 버스회사와 얘기해 운행을 하도록 했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일부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2번 버스의 운행 중단은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버스기사들에게 갑질한 주민... 버스회사 대처’, ‘경기도 광주 버스 운전기사에 “죽여버리겠다” 승객 폭언’ 등의 제목으로 해당 사건 관련 글이 올라오며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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