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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나이키' 신고 금메달 3개 딴 11세 육상소녀

나이키 그려진 석고붕대 감고 출전해 '3관왕'
필리핀계 미국 농구코치, SNS로 수소문해 소녀 돕기로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2-13 16:22 송고
필리핀 일로일로주 지역 육상대회에 '붕대 나이키'를 신고 출전한 레아 발로스(11).<출처=프레디릭 발렌수엘라 트위터>© 뉴스1

석고 붕대로 만든 '수제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육상대회를 휩쓴 11세 필리핀 소녀가 화제다.

13일 미 CBS 등에 따르면, 레아 발로스라는 소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필리핀 일로일로주 지역 육상대회에 신발 없이 출전했다.

대신 석고 붕대로 발을 친친 감았다. 붕대 표면에 마커로 정성스럽게 그린 나이키 로고가 눈에 띄었다. 신발 없이도 발로스는 400m, 800m, 1500m 종목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발로스가 신은 '수제 나이키' 붕대의 사진은 그의 육상 코치를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널리 퍼졌다. 사연을 안타까워하며 발로스를 후원을 하고 싶다는 이들도 생겨났다.

미국 농구팀 알래스카 에이시스의 코치 제프리 카리아소는 트위터에서 발로스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수소문했다. 카리아스는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필리핀에서는 전설적인 농구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카리아소는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발로스의 코치와 연락이 닿았고, 발로스를 도울 방법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