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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 오직 1패뿐…'을용타' 시작으로 김신욱·이재성까지

객관적 전력 우위, 거친 플레이 맞대응이 관건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2019-12-13 14:32 송고
13일 오전 부산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동아시안컵에 나선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맞붙는다. 거친 상대지만 대회 7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만 패했다. 다시 한번 '공한증'을 심어줄 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11일 홍콩과의 1차전에서 황인범, 나상호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현재 대회 1위(1승·승점 3·골 득실 +2)에 올라 있다. 반면 중국은 1차전 일본에 1-2로 패하며 대회 3위(1패·승점 0·골 득실 -1)에 위치했다.

벤투호는 대회 최약체 홍콩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벤투 감독 역시 "특히 전반전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정당한 승리지만 전반 경기력이 좋지 못한 점은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정협과 함께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김승대마저 부상으로 대회 도중 낙마하면서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중국은 1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소위 '소림축구'를 선보였다.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특히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공수의 핵심축 이정협은 "중국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를 보면 선수로서 이해가 안 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중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미 파악을 했고, 우리가 잘 준비하면 문제 될 것은 없다"고 했다.

김영권은 "피하기보다는 부딪힐 상황에는 부딪히는 게 좋다고 선수들과 얘기했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전력부터 최근 대회 맞대결 전적까지 모두 한국이 우세하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부임한 이후 중국은 자국 레전드인 리 티에 감독을 대행으로 앉히며 2군에 가까운 명단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1회 2003년 대회부터 한국은 중국에 3승3무1패를 기록 중이다. E-1 챔피언십의 전신인 제1회 동아시안컵에선 명장면이 아직도 회자된다. 축구팬들에게 '을용타'로 불리는 바로 그 장면이다.

이을용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2분 중국 리이에게 거친 태클을 당하자 리이의 뒤통수를 손으로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한국은 중국의 거친 플레이에 맞대응하며 1-0 승리를 챙겼다.

지난 대회인 2017년에는 김신욱과 이재성이 돋보였다. 한국은 전반 초반에 실점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전반 12분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신욱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7분 뒤엔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이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벤투 감독은 "홍콩전과는 다른 경기 양상이 될 것이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며 "최선을 다해서 우리의 철학과 플레이스타일대로 경기를 치를 것이다. 홍콩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