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사태' 당일인 이날 쿠데타 주역인 하나회 멤버들과 함께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고급식당에서 1인당 20만원 상당에 달하는 고급 점심식사를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제공) 2019.12.12/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육군이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들의 홍보용 사진을 철거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날 육군 등에 따르면 각 부대들은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해 내란형 선고를 받은 과거 군 장성 등의 사진을 각 부대에서 철거했다.
대상자는 모두 13명이며 내란·반란·이적죄로 형이 확정된 과거 장성급 지휘관엔 1공수특전여단장이었던 전두환 전 대통령, 수도방위사령관이었던 노태우 전 대통령 등 12·12 군사반란 주역 10명이 포함됐다.
장세동 전 3공수여단장, 박희도 전 특전사령관, 최세창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도 철거되는 사진에 포함됐으며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상훈·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과 월북한 최덕신 전 1군단장의 사진도 철거됐다.
다만 국방부는 부대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에 한해서는 역사적 기록 보존 차원에서 해당 지휘관들의 사진 게시를 유지하기로 했다.국방부는 지난 4월26일 역대 지휘관 사진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국방장관 및 장성급 지휘관 사진 게시 규정 등 부대관리훈령'을 개정했는데 이 안에는 '사진 게시가 역사적 사실 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역대 지휘관 및 부서장 사진 전부를 게시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다.
이에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최 전 1군단장의 사진은 부대 역사관에 게시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