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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전환 예고에도 전국 단위 자사고 경쟁률↑…상산고도 올라

1.43대 1→1.53대 1…"양호한 입시실적 영향"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19-12-13 10:08 송고
뉴스1DB © News1 문요한 기자
뉴스1DB © News1 문요한 기자

정부가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자사고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좋은 입시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3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전국 단위 자사고 8곳의 2020학년도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전년도 1.43대 1보다 상승한 1.53대 1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중3 학생수는 44만8125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62명 줄었지만 이들 8개 전국 단위 자사고 지원자는 2830명에서 2924명으로 늘었다.

6개 자사고의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재지정평가와 관련해 혼란을 겪었던 전북 상산고의 경쟁률은 1.59대 1로 지난해(1.32대1)보다 올랐다. 강원 민족사관고의 경쟁률도 1.76대 1로 지난해(1.69대1)보다 올라갔다. 서울에 위치한 전국 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는 2.35대 1에서 소폭 오른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전남 광양제철고는 1.04대 1에서 1.13대 1, 경북 김천고는 1.15대 1에서 1.22대 1로 상승했다. 지난해 미달(0.99대 1)이었던 충남 북일고도 1.17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경쟁률이 떨어진 자사고는 2곳으로, 인천하늘고는 1.72대 1에서 1.68대 1로 소폭 하락했고 포항제철고는 2.06대 1에서 1.70대 1로 경쟁률이 내려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교육당국의 일반고 일괄 전환 정책 등 불안 요인에도 입시 실적이 양호한 전국 단위 자사고에 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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