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CGV 아트하우스, 전도연관 개관식…김남길 깜짝 등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12-13 09:13 송고
전도연관 포스터 © 뉴스1
전도연관 포스터 © 뉴스1

CGV아트하우스가 지난 11일 CGV강변에서 전도연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11일 CGV강변에서 전도연관 개관을 기념하여 '무뢰한' 상영 후 헌정패 증정식과 이동진의 스페셜 라이브톡이 CGV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압구정, 전국 6개 극장에 생중계됐다. 전도연의 압도적인 연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작이자, 배우 스스로 가장 애정을 갖는 영화로 알려진 '무뢰한'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헌정패 증정식 후 배우 전도연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전도연관을 헌정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앞으로 이 자리에 어울릴 수 있도록 좋은 영화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겠다"며, "우리 독립영화를 해나가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당일 '무뢰한'을 함께 한 배우 김남길이 깜짝 등장해 "전도연이라는 배우와 연기하게 되면서 연기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 연기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2016년 헌정인 배우 안성기, 2018년 헌정인 박찬욱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이병헌, 설경구, 이정재, 하정우, 김남길, 김재욱, 김고은, 최우식 등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 출동, 영상편지로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뒤이어 이동진의 스페셜 라이브톡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바닥의 인생을 사는 주인공에게 기품을 안겨준 배우"라며 심층적으로 연기세계를 분석했다. 라이브톡에 함께한 '무뢰한' 오승욱 감독은 "걸어오는 신을 찍는 첫 촬영부터 카메라와 밀착된 느낌을 주는 배우였다"며, "대부분의 신을 원테이크로 갔다"고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배우 전도연의 대표작이자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은 12/24(화)까지 개최된다. 그해 신인여우상을 휩쓸었던 스크린 데뷔작 '접속' 차기작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던 '해피 엔드',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밀양', 전 세계에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진 후 신예 배우 하정우를 선택한 '멋진 하루', 단연코 국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무뢰한'까지 전도연의 대표작 5편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4일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무뢰한' 시네마톡과 각 상영작들의 한정판 굿즈를 소장할 수 있는 더스페셜패키지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전도연은 한국영화의 급진적 성장이 이뤄졌던 90년대부터 현재까지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은 독보적인 배우다. 장르와 규모, 대중성과 작품성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고, 그 결과 한국영화사 최초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처럼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성을 넓힌 헌정인의 업적을 기억하기 위해 헌정관 수익의 일부인 1500만원을 내년 초 전도연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에 후원한다. 2016년에는 임권택 감독과 안성기, 2017년에는 박찬욱 감독, 2019년에는 김기영 감독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 감독과 배우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CGV아트하우스에서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전도연관을 개관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CGV아트하우스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의 100년도 헌정인들의 정신을 이어 한국영화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도연관은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 압구정 안성기관, 2017년 CGV용산아이파크몰 박찬욱관, 2018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김기영관에 이은 다섯 번째 한국영화인 헌정관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eujenej@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