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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5사, '폐손상 물질' 나온 액상 전자담배 안 판다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9-12-12 19:53 송고
식약처가 유해물질 분석 검사를 한 국내 유통 액상형 전자담배. © 뉴스1
식약처가 유해물질 분석 검사를 한 국내 유통 액상형 전자담배. © 뉴스1

5대 편의점들이 액상담배 판매 중단에 나섰다. 국내서 유통 중인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폐손상 물질로 의심되는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가향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결정이다.
편의점 CU는 12일 오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물질이 발견됐다고 발표한 '쥴 팟 딜라이트'와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토박', 'KT&G 시드 툰드라' 4종을 판매 중지했다.

해당 상품들은 매대 진열에서 철수하도록 가맹점에 안내했으며, 점포 재고 역시 빠른 시일 내에 회수 조치할 방침이다.

GS25도 'KT&G 시드 토박'을 비롯해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함유된 품목에 대해 긴급 판매 금지 공문을 전 점포에 발송했다. '쥴 팟 딜라이트'와 '쥴 팟 크리스프', 'KT&G 시드 툰드라'는 이미 판매 금지 상태다.

세븐일레븐도 판매 중단에 동참했다. 이날 전자담배 성분 분석결과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 중 '비타민E아세테이트'가 함유된 것으로 발표된 '쥴 크리스프'와 '쥴 딜라이트', 'KT&G 시드 토박', 'KT&G 시드툰드라'에 대한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가맹점에 긴급 안내문을 발송해 해당 상품들을 매대에서 철수하고, 업체와 회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단 '버블몬'은 분석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향후 정부의 추가 방침 및 조치가 있을 시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같은 4개 품목에 대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미니스톱은 '쥴 팟 크리스프' '쥴 팟 딜라이트', '블랙캣 토바코', '블랙캣 그린'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문제가 있다고 발표한 품목을 판매할 순 없다"며 "식약처 결과에 따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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