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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뛰어넘은 아람코, 거래 이틀만에 '시총 2조달러'

12일 장중 38.7리얄까지 올라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019-12-12 18:17 송고 | 2019-12-13 09:56 최종수정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시총 2조달러를 달성했다.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 주가가 12일(현지시간) 이틀째 큰 폭으로 올라 시총 2조달러를 달성했다. © AFP=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주가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오르면서 목표인 시가총액 2조달러(약 2400조원)를 달성했다고 12일(현지시간) AF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아람코 주가는 장중 38.7리얄까지 오르면서 시총 2조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종가인 35.2리얄보다 10% 오른 수치다. 이후 조금씩 다시 주가가 떨어져 현지시각 오전 11시40분 기준 38리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 타다울 증권거래소에서 처음으로 거래된 아람코 주식은 기업공개(IPO) 당시 설정된 공모가(32리얄)보다 일일 상승 제한폭인 10%까지 급등, 35.2리얄을 기록했다. 이 기준으로 시총이 1조8800억달러(약 2232조원)로 평가됐다.

아람코는 지난 5일 IPO를 통해 256억달러(약 30조4000억원)를 조달했다. 2014년 25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으면서 알리바바가 세웠던 최대 규모 IPO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람코는 리야드 타다울 거래소를 통해 자사 주식의 1.5%만을 매각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 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고 석유에 의존하고 있는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아람코 IPO를 추진해왔다. 아람코는 지난해 기준 1111억달러(약 132조원) 순이익을 올린 세계 최대 기업이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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