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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DMZ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문화재청 국제심포지엄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9-12-12 15:01 송고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문화재청 제공)© 뉴스1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문화재청 제공)© 뉴스1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함께 12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한반도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지난 9월 문재인 대통령이 유네스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천명한 이후 그 구체적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총 두 부문으로 구성된 가운데 주제발표에 앞서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 후베르트 바이거 독일 그린벨트연맹 사무총장 등 국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과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전 통일부장관)의 기조 강연 'DMZ(비무장지대), 냉전에서 평화로'가 펼쳐졌다.

제1부문은 세계 냉전 유산 사례 발표로 독일의 그린벨트 30년: 뛰어난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 보존활동의 성과와 미래, 베트남 중앙 DMZ로부터 고도 후에시까지의 관광을 위한 링크 개발, 헝가리 냉전 유적지의 문화적 활용 같은 유사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제2부문에서는 한반도 DMZ에 대한 인식은, 기억의 장소로서의 DMZ:미래에 대한 예술적 상상력, 세계유산의 관점에서 본 DMZ 순으로 발표가 있었고, 발표 후에는 '냉전유산의 국제사례와 한반도 DMZ의 세계유산적 가치탐구'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는 문화재청 남북문화유산정책포럼 운영위원, 경기도와 강원도 관계 자문위원을 포함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국제자연보호연맹(ICUN) 전문가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 접경지역 주민 대표, 민관 연구소와 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내용을 포함해서 비무장지대 세계유산 남북공동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남북관계와 대외여건에 맞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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