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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변혁, '새로운보수당' 출범…"청년·중도 주체"(종합)

새보수당, 당명 국민공모…하태경 "이기기 위한 새 보수"
유승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신당 만들어가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12-12 11:40 송고
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 당명을 공개하고 있다. 2019.12.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하태경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전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 당명을 공개하고 있다. 2019.12.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변혁)이 12일 신당의 명칭을 '새로운보수당'으로 정했다. 약칭은 '새보수당'이다. 새보수당은 청년과 중도를 2대 주체로 삼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권성주 변혁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변혁 창당준비위원회가 결정한 정당명은 새로운보수당"이라고 밝혔다.

앞서 변혁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국민을 상대로 신당명칭 공모를 실시했고, 그결과 1860개의 신당명이 공모됐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격론을 통해 난 결론은 '변혁'을 살려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보수당', 약칭은 '새보수당'으로 하기로 했다"며 "새보수는 이기는 보수이기 때문이다. 올드보수는 질 수 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 새보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은 2대 주체와 3대 원칙을 담은 '2+3 비전'을 발표했다.

하 위원장은 "2대 주체는 청년과 중도.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다. 3대 원칙은 탄핵극복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보수가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올드보수로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예산은 청년의 미래를 짓밟는 반청년, 밀실예산이 됐다. 국회가 암흑이 됐다"며 "이런 시대를 바꾸고 총선에서 150석 이상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야당, 새로운 보수, 다음에 집권할 수 있는 시대를 새로운보수당이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번 창당은 화려하고 크게 시작하는 창당은 아니다. 그러나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어가자"며 "격론을 겪으면서 당명을 정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자"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당명에 '보수'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보수라는 가치가 일부 정당, 일부 정치인에 의해 훼손되고 왜곡된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보수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고민이 시작이었다. 발기인, 창준위 소속 위원 등 회의를 통해 당명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변혁의 개혁적 중도보수 노선에 대해서는 "보수라는 것은 지향하는 가치다. 가치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좌우, 중도는 의미가 없는 것"이라며 "기존에 협소하고 편협되게 해석하고 적용했던 개념에 대해 지평을 넓혀 중도의 소구도 대변하겠다는 의미로 '새로운'이라는 표현을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새보수당은 중도보수당이다. 중도의 이미를 포함해 '새로운'에 방점이 있는 것"이라며 "변혁 소속 의원들 마음은 다 함께 하고있다. 비례대표인 경우 현실적인 고민도 있다. 내부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문제도 있다. 탈당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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