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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인니 관광객 5000명 유치… '항공+관광' 모델 첫 성과

국제선 띄우기도 전에 유치, TCC 모델 성공 가능성 보여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9-12-12 10:51 송고 | 2019-12-12 10:53 최종수정
지난달 22일 국내선 첫 취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1호기(뉴스1DB)© News1
지난달 22일 국내선 첫 취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 1호기(뉴스1DB)© News1

지난달 국내선 취항을 시작한 플라이강원이 국제선을 띄우기도 전에 인바운드 관광수요 유치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을 유도해 강원도 관광산업과 결합하는 이른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사업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이같은 방식의 수요유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은 관계기업인 여행사 엠제이씨티와 자사 컨버전스팀이 인도네시아 초대형 투어 단체 약 5000명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라이강원과 엠제이시티가 수요를 유치한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멀티 레벨 마케팅 회사다. 임직원 5000명이 2020년 2월 4일부터 21일까지 10여 차례로 나눠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강원도에서 2일, 서울 및 수도권에서 3일 등 총 4박 5일의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이달 26일 대만에 첫 국제선 비행기를 띄울 예정으로 아직 동남아시아 노선 운영계획은 없다. 따라서 이번에 유치한 인바운드 수요는 타 항공편을 이용하게 된다.
다만 이번 관광 유치를 발판으로 동남아권 인바운드 공략에 속도가 나면 향후 인도네시아 노선 운영시 폭발적인 수요확보가 기대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항공편이 충분하지 않아 이동에 불편을 겪어왔다.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사업모델의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플라이강원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인바운드 수요로 좌석을 채우고 이를 강원도 관광상품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제선 운영이 확대되면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한국 여행을 원하는 해외 고객에게 강원도 관광자원과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항공 결합상품을 선보이겠다"며 "이를 통해 많은 관광객의 국내 유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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