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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연 측 "최영수 폭행NO 채연도 많이 당황해…재발 방지 노력"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9-12-12 09:03 송고 | 2019-12-12 09:40 최종수정
버스터즈 채연/뉴스1 © News1
버스터즈 채연/뉴스1 © News1

EBS '보니하니' 출연자 채연(15·김채연) 측이 개그맨 최영수의 폭행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채연의 소속사 마블링은 버스터즈 팬카페를 통해 "채연양에게 확인한 결과 본인도 '장난이었는데 당시 상황이 정확히 찍히지 않다보니 오해가 생긴것 같다. 절대 출연자가 때리는 행위는 없었다.'며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니하니' 측에서 올라온 사과문처럼 채연양이 프로그램에 오래 출연하다보니 출연자간에 친분이 쌓여 생긴 해프닝으로, 장난이 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문제가 제기된 부분(위협적인 행동 등)은 분명히 잘못이 있음을 소속사도 인지하고 있으며, '보니하니' 측으로 부터 재발 방지해 주실 것을 약속 받았다"며 "팬여러분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 전해드리며, 소속사도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당사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보니하니' 라이브 방송이었다. 이 영상에서 MC 채연이 카메라 밖으로 나가려는 당당맨 최영수를 붙잡자, 최영수는 채연의 팔을 뿌리치고 그를 때리려는 모션을 취했다.

정확한 상황은 다른 출연진(김주철)의 몸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해당 영상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삽시간에 퍼지며 폭행 논란으로 이어졌다. '보니하니' 게시판에는 최영수의 행동을 비판하는 이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어제 라이브 방송과 관련,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출연자와 현장스태프 모두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매일 생방송을 진행하며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보니 어제는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고 이는 분명한 잘못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의 사과와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또 다른 출연자인 개그맨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 이라는 표현을 한 영상도 공개돼 파장이 커졌다. 이에 EBS 김명중 사장은 11일 밤 사과문을 내고 출연진 하차 및 제작진 징계를 결정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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