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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내년 예산 반영

2020년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 국회 통과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2019-12-11 17:54 송고
음성군청 전경.(음성군 제공).2019.12.11/© 뉴스1
음성군청 전경.(음성군 제공).2019.12.11/© 뉴스1

충북 음성군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2020년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방청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대안 설계비 52억원을 수용함에 따라 내년도 예산에 설계비 52억을 요구했으나, 우선 기본설계비만 반영하고 다음 예산에 나머지 실시설계비를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예산 확보는 당초 근거 법률 부재로 인해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이뤄진 성과로 의미를 더 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설계비 예산 반영을 위해 지난달 4일 예결위 위원인 이종배(충주) 국회의원 등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위원들을 찾아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의 절실함을 설명했다.

지난 11월19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 근거법인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보건복지 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년여간 진행된 KDI 예비타당성 조사도 경제성, 정책성, 지역 균형 발전성 분야에서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기본설계비도 내년 예산에 반영돼 병원 건립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목표 기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전방에서 소방청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방복합치유센터 개원시기에 맞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민체육센터(수영장), 공동직장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건립도 추진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 환자 및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치유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함박산 '치유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산림치유복합문화밸리 조성에도 조속히 나설 예정이다.

음성군은 국가시책인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공모에 62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18년 7월 최종 건립 후보지로 확정됐다.

이후 1년 5개월 만에 법률개정, 예비타당성조사, 예산반영까지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

조병옥 군수는 "2020년 준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각종 재난현장 등에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21개 진료과목에 3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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