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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내년 6월 완공…오늘 '상량식'

호남 전력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 담당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9-12-10 10:48 송고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조감도 © News1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조감도 © News1

호남지역 전력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분원이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상량식'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은 10일 남구 압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광주분원 상량식을 갖는다.
도시첨단산단 9만9000여㎥에 들어설 광주분원은 광주시의 핵심 산업인 스마트그리드 산업육성을 위한 분산전력과 전력변환 시스템 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험인증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도시첨단산업단지를 'D3+DC GRID'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D3는 저탄소(Decarbonization), 분산전력(Decentralization), 디지털(Digitalization)을 표현하는 용어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전기기술의 핵심 분야다.

분산전력 시스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로 지속적인 자립이 가능한 분산 전력망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풍력발전단지 운영·제어 기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계·운영,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을 연구한다.
전력변환 연구분야는 새로운 송전기술 분야로 주목 받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시대를 대비한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 기술, 직류 배전·급전용 전력설비 핵심기술,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원용 스마트 전력변환장치(PCS)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전력기기에 대한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관인 연구원의 시험설비도 들어선다.

ESS 시험동, 태양광성능시험동, 대용량 전력저장용 레독스흐름전지(RFB) 시험인증센터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시험인프라 구축을 통해 에너지밸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인증시험을 받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원 측은 선진 연구역량 및 우수 인프라를 활용한 중소기업 지원 및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해 관련 기업들이 연구개발(R&D)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국토 서남권 전력 및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 갈 기업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광주분원 설립은 기존의 KERI 창원본원 및 수도권 2개 분원(안산, 의왕)과 함께 삼각축을 이뤄, 전기·에너지 분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내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인 KERI의 광주분원이 완공되면, 한국전력 등 인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호남지역이 대한민국 전력산업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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