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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방식 변화 준 박병호,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유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12-10 09:16 송고
키움 박병호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 CAR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부문을 수상한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2019.1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거포' 박병호(33)가 더 무서운 강타자로 변신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근력은 유지하고 민첩성을 기르는 훈련방식을 도입하면서 올해보다 더 나은 내년 시즌을 기약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서 만난 박병호는 "기술훈련은 아직 안하고 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며 "매일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웨이트 트레이닝 방식을 조금 바꿨다"며 "전에는 근력 위주로 많이 했다면 올해는 민첩성에 중점을 두고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올해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98타점(7위) 92득점(3위) OPS 0.958(2위)을 올렸다. 33홈런을 쳐낸 그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KBO리그 대표하는 강타자로서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치른 박병호는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태극마크를 달고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대회에 나섰다.

그는 "프리미어 12 때문에 일정이 빡빡하게 느껴지지만 예년과 비슷한 것 같다"며 "운동도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훈련방식에는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근력을 기르는 운동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민첩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박병호는 "올해 잔부상을 많아서 전신을 쓰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방식을 바꿨다"며 "어떻게 보면 내겐 새로운 도전이다. 결과가 좋다는 보장은 없지만 믿고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손혁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한다.

그는 "감독님으로 선임된 이후 깊게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감독님이 코치를 지낼 때부터 친하게 지냈고 대화가 잘 통했다"며 "호흡은 잘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병호는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12~2014년,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다섯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강정호(4회)를 제치고 키움 선수로는 최다 수상 단독 1위에 올랐다.

박병호는 수상 소감에서 "개인적으로 다섯 번째 이 상을 받는데, 받을 때마다 기쁘다. 키움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가 한해 동안 고생 많았다"고 전했다.

가족의 헌신에도 고마움을 전한 그는 "50살까지 야구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버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hahaha828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