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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심재철 보통 아냐…민주당 지도부 대처 안하면 큰코다칠 것"

"예산안 처리 오늘 중으로 어려울 것"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12-10 08:44 송고 | 2019-12-10 09:05 최종수정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소속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소속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제2차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이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대해 "보통이 아닌, 강경하고 투쟁적인 분"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심재철-김재원 팀을 잘 파악해 대처하지 않으면 큰코다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10일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심재철 원내대표-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녹록지 않고 상당히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분들이라 민주당에서 대처를 잘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심재철 원내대표 등 3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예산안 처리와 필리버스터 취소) 자체가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지 못하고 다시 흔들리는 상황이 왔다"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앞으로 한국당 지도부에 또 끌려 다니느냐, 그렇지 않으면 4+1 협의체를 강화해 나름대로 결정을 하느냐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20대국회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처리될 가능성은 어둡게 봤다. 박 의원은 "12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데 예산안이 합의 처리 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신청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도 취소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나 한국당에선 타협해서 조정되는 그러한 국회 운영보다는 강공으로 이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역시 똑같은 (합의점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갈등하는) 국회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박 의원은 "어제 예산도 지금 말은 3당 '(예결위)소소위'에서 한다고 하지만 다시 시작한다고 하면 오늘 중으로 저는 어렵게 본다"며 "오늘을 넘기면 이제 12월 정기국회는 끝나기 때문에 다시 임시국회를 소집해 예산도 통과하고 검찰개혁법, 정치개혁법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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