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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브릿지바이오, 신약 기술수출 분배 기술료 50억원 수령"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9-12-09 13:50 송고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 뉴스1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 뉴스1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레고켐바이오)는 지난 6일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물질 'BBT-877'의 임상1상 기술료(마일스톤) 수익분배금 약 50억원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브릿지바이오)로부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BBT-877'은 레고켐바이오가 2017년 브릿지바이오에 기술이전(전세계 전용실시권)시킨 오토택신 효소(단백질) 저해 신약물질이다. 당시 계약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수출에 성공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수익의 45%를 배분수익으로 받기로 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올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BBT-877'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BBT-877'이 앞으로 남은 임상을 거쳐, 품목허가, 시판까지 이뤄지게 되면 1조5000억원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규모의 수익을 받게 된다. 또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

레고켐바이오는 앞서 계약금(업프론트) 약 200억원대의 분배수익을 받아 올 1~3분기 흑자전환을 했고, 이번 추가 마일스톤 발생으로 연간 흑자전환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브릿지바이오도 'BBT-877'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2020년 매출액 약 827억원과 순이익 약 240억원 실현을 예상하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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