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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탈의실 촬영 혐의’ 대학병원 전문의 입건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2019-12-09 12:28 송고 | 2019-12-09 15:20 최종수정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DB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 © News1 DB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전문의가 간호사 탈의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몰래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문의 A씨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5시40분쯤 해당 대학 병원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탈의실 선반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간호사들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고있다.

A씨는 해당 탈의실에서 빠져나오다 간호사와 마주쳤고 간호사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A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A씨에게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해당 병원은 지난달 22일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를 진행 중이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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