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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공항경비㈜ 설립…특수경비 정규직 전환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이은 세번째 자회사

(인천공항=뉴스1) 박정양 기자 | 2019-12-08 11:44 송고 | 2019-12-09 10:31 최종수정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News1 박정호 기자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News1 박정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위해 공사의 3번째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 설립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특수경비직 932명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경비㈜는 공사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자회사로 기존 보안경비 용역 종료(20년6월) 이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과 주요 부대시설, 외곽지역 경비·방호·대테러방지 업부를 전담해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공항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2개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인천공항운영서비스㈜를 설립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기존 자회사에서 국가중요시설인 인천공항의 경비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경비업 허가를 받게 될 경우 경비업법 제7조 제9항에 따라 대다수의 공항운영지원과 시설·시스템 유지관리 업무를 겸업할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또한 2개 자회사 체제를 유지할 경우 공항운영 기능이 각 자회사에 혼재되어 전문성 훼손과 동시에 심각한 업무편중과 인력 불균형이라는 문제도 노출됐다.
이에 공사는 제3자회사 설립으로 차질없는 정규직전환을 추진함과 동시에 경영독립성을 가진 공항운영 전문 자회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그 결과 2018년 노사전협의회 합의에 따라 기존 용역비 가운데 절감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임금 평균 3.7%를 인상하고 공사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업무전문성과 경력 향상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 임금과 조직, 인사체계를 설계해 적용하는 동시에 6개 전문분야와 관리직을 포함한 6개 직급을 설계해 공항운영 전문가와 경영진, 관리자로의 성장기회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3자회사 설립으로 인천공항은 더욱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공항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공항이 글로벌 공항산업을 선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줄하는 공항전문 그룹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pj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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