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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슈가맨3' CP "양준일 '꿈만 같다'고 전해…100불 이상의 큰 울림"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2-07 12:15 송고
JTBC © 뉴스1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90년대 GD' '비운의 천재'로 불린 가수 양준일이 소환됐다. 최근 온라인 탑골공원 등을 통해 화제가 되며 30년을 앞서간 무대로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안겼던 주인공으로, 그 어느 때보다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시청률도 4.3%(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으로, 1회 3%대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슈가맨3'의 윤현준 CP는 양준일 편 녹화와 방송을 마친 소감에 대해 7일 뉴스1에 "제작진 모두 너무 고생 많았고 열심히 했다"며 "그 어느 회 보다도 다들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 있다. 울림이 남아 있다. 제작진도 너무 녹화하면서도 준비하면서도 마음 아팠다. 양준일씨는 녹화를 마치고 다음날 바로 홀연히 미국으로 돌아가셨다.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CP는 이어 양준일의 섭외가 쉽지 않았던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지금 미국에서 하시는 일 때문에 섭외가 쉽지 않았다"며 "다른 문제가 아니고 생업이다 보니 방송에 출연하시면 상당 기간 일을 못하시는 상황이 된다. 일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다행히도 사장님이 유재석씨 사인 받아오라고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출연하시게 됐다. 제작진도 최대한 편의를 봐드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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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일은 그간 온라인 탑골공원 등을 통해 화제가 됐지만 좀처럼 방송에서 보기 쉽지 않았다. 윤 CP는 양준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던 데 대해 "양준일씨도 한국에서 요즘 다시 화제가 되고 있던 건 알고 계셨지만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다. '추억으로 남기는 게 낫지 30년 지나서 내 모습 보여주는 게 맞나' 그런 고민 많이 하셨다"며 "현실적인 상황도 상황이지만 아내 분이 용기 주셨다고 한다. 아내 분께서 '우리 때문에 못 가는 거면 가라, 안 가면 후회할 거잖아'라고 얘기하셨다고 한다. 미국에서 고생하면서 살고 계신데 이제와서 나를 찾는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하셨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양준일은 방송에서 30년만의 무대를 마친 뒤 "정말 다시 무대에 설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다시 서게 돼서 떨리고 너무 재미있었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CP는 "양준일씨가 정말 솔직하게 표현하시는 분인데 제작진에게도 '꿈만 같다, 고맙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윤 CP는 '슈가맨3'에서 태사자에 이어 양준일을 소환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데 대해 "몇 분이 기억해주시냐도 좋지만 어떤 누군가의 가슴 속에 그 슈가맨이 얼마나 남아있느냐를 더 생각하려고 한다"며 "양준일씨도 40불이 나왔지만 그분의 출연은 100불 이상의 울림이 있었다. 앞으로도 그런 마음으로 방송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준일은 지난 6일 방송된 '슈가맨3'에서 유재석팀 슈가맨으로 등장했다. 그는 '리베카'를 열창하며 등장, 5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소년미와 그루브, 아이돌 못지 않은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에 있던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의 노래는 41불로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20대 30대보다 최근 온라인 동영상이 익숙한 10대 판정단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후 그는 활동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가요계 트러블메이커가 됐던 사연과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던 상황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양준일은 "나의 과거 모습만으로 모여주신 팬들이 계시다. 그분들에게 무대를 드리고 싶었다"고 밝혀 마지막까지 큰 박수를 받았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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