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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차기 원내대표, 협상력·투쟁력 있는 분이 되면 좋겠다"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저의 생각인 것처럼 하는 건 잘못된 것"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이균진 기자 | 2019-12-06 12:15 송고 | 2019-12-06 12:40 최종수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전 관악구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열린 경제학부 금융경제세미나 수업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오전 관악구 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 강의동에서 열린 경제학부 금융경제세미나 수업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2019.1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차기 원내대표는 협상을 잘하고 투쟁력이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대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치의 생명 중 하나는 협상이다. 협상을 잘하고 기본적으로 투쟁력이 있어서 경제와 안보를 망치는 이 정부의 정책, 민생을 흔드는 정책을 고쳐나갈 수 있는 분이 다음 원내대표가 돼 투쟁을 잘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이 '친황'대 '비황'의 대결 구도가 됐다는 지적에는 "처음에 당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당 대표가 되니 친황 그룹이 생겨났다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황당했다"며 "전 계파 정치하려고 정치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친황은 당 밖에도 많이 있는데 무엇 하러(당내에 만들겠는가)"라며 "이제 계파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 머릿속에는 친황, 친 무엇, 이런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 생각과 전혀 다른 생각을 마치 저나 당의 생각인 것처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했는데, 자신과 교감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일부 원내대표 후보자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특강 후 비공개로 진행된 질의응답에 대해서는 "이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며 "(제가) 설명을 추가로 했고, 그것에 대한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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