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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1명, 떨어질 멤버가 붙었다 '충격'…'프듀' 모든 시즌 투표 조작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019-12-06 08:54 송고 | 2019-12-06 09:35 최종수정
워너원© News1

엠넷 '프로듀스101'(이하 '프듀') 시리즈 시즌2를 통해 탄생했던 인기 보이그룹 워너원과 관련, 제작진의 투표 조작 속에 떨어질 멤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CP 등 '프듀' 제작진이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투표 결과를 조작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시즌이 거듭될수록 더욱 범행이 대담해져 이목을 끈다.

우선 안 PD는 아이오아이가 탄생된 2016년의 시즌1에서 1차 투표 61위 안에 있던 연습생과 61위 밖에 있던 연습생을 바꿔치기 했다.

이후 안 PD는 워너원이 탄생한 시즌2에서도 1차 투표 60위안에 있던 연습생 1명과 60위 밖에 있던 연습생 1명을 바꿨다. 또 김 CP는 최종 데뷔조를 선발하는 투표에서 데뷔 멤버로 발탁된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해 11위 밖으로 넣고, 11위 밖에 있던 연습생을 데뷔조에 포함했다. 결국 워너원 멤버 1명이 조작에 의해 바뀌었다는 이야기다.

아이즈원이 탄생한 시즌3에서는 김 CP와 안 PD가 최종 데뷔 멤버를 선발하는 투표에서 콘셉트와 맞지 않는 연습생을 빼고, 결과와 상관없이 데뷔시킬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놓았다. 이들은 이미 자체 확정한 멤버들의 총 투표수 대비 득표 비율을 정해놓은 뒤, 생방송 당일 문자투표가 끝나면 온라인 투표와 문자 투표 합계에 득표 비율을 곱해 순위별 득표수가 나오도록 했다.

엑스원이 론칭됐던 시즌4 역시 시즌3와 비슷한 방법으로 조작됐다. 결국 시즌4에서 이같은 일정한 득표비율이 드러나면서 덜미를 잡히게 됐다.

검찰은 이번 '프듀' 투표 조작 건과 관련, 업무방해 혐의 외에도 이미 순위가 정해져 있음에도 시청자들에 1회당 100원의 유료 문자 투표를 하게 해 시즌3에서 3600여만원, 시즌4에서 약 8800만원 등 총 1억2400여만원의 수익금을 챙긴 사기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더불어 안 PD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연예 기획사로부터 총 47회에 걸쳐 4600여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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