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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맞춤 가구에 여행 감성을 더하다"…에몬스 '2020 S/S 트렌드'

전국 대리점주 초청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 개최
김경수 회장 "소비자 니즈 제품으로 레모델링 시장 선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9-12-05 11:55 송고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이 대리점주에세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이 대리점주에세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에몬스는 내년 봄·여름을 이끌 가구 트렌드로 △스마트홈(Smart home) △수미주라(Su:Misura) △트립무드(Trip mood) 등 3가지 주제를 5일 제안했다.
'수미주라'(Su:Misura)는 복식 주문하는 고객의 정확한 신체 치수를 측정해 기존의 생산된 옷이나 신발 따위를 보완, 수정해 체형에 맞추는 것을 의미한다. '트립무드'(Trip mood)는 여행의 'trip'과 분위기의 'mood'의 합성어로 여행에서 느끼는 감정, 분위기, 공간 등을 나타낸다.

에몬스는 지난 4일 전국 100여 점의 대리점주 및 판매책임자를 초청해 '2020 S/S'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를 개최했다. 신제품 품평회에서는 자연 친화적 소재를 사용한 고품격 가구, ICT기술을 접목해 편안한 휴식을 돕는 침대와 매트리스, 소파, 식탁, 자녀방가구 등 7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에몬스가 내년 트렌드로 제안한 3가지 주제는 똑같은 공간에서 가구의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새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ICT 기술력이 접목된 미래형 가구와 다채로운 컬러의 색 조합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소파, 식탁 등 맞춤형 가구에 집중했다.

우선 '스마트홈'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스마트침대 '이모션S2'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모션베드 기능을 중심으로 센서를 통해 △온도 △습도 △조도 △공기질 정보를 전달하고, 침실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전자 기기와 연동이 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으로써 침대 풋 보드에 전동식 리프트 업 방식의 TV를, 침대 헤드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조명을 적용했다. 침대 협탁에는 미니 냉장고를 매입해 편의성을 더한다. 이같은 모든 기능은 전용 앱을 통해 컨트롤이 가능하다.

에몬스가구 디자이너가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에몬스가구 디자이너가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1

에몬스는 '한 사람의 요구를 받아들여 맞춤 제작해준다'는 의미를 지닌 이태리어 수미주라를 인용한 내년 봄·여름 시즌 맞춤형 가구도 제시했다.

옷장 '시스테마'(System+Tema)는 △아이보리 △캄블루 △버건디 △그레이지 4가지 컬러 도어와 실버, 로즈골드 2가지 타입의 손잡이를 옵션으로 구성했다. 동일한 컬러 또는 다채로운 컬러 믹스가 가능해 개성있는 디자인을 제공한다. 특히 서라운딩 마감 뿐 아니라 도어의 키를 높여 마감할 수 있는 2가지 서라운딩 마감이 가능하다.

한 쪽 벽면을 내 맘대로 디자인 할 수 있는 월 시스템 가구 '멀티리빙'(Multi+Living)은 사이드 △수납장 △상·하부장 △TV 수납장 등 10가지 형태의 옵션장으로 구성돼 있다. 벽면의 데드 스페이스를 활용해 많은 양의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도 높은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을 완성한다.

이밖에 △민트 △옐로우 △그레이 △핑크 4가지 컬러의 색대비가 특징인 '민트 소파', 3가지 컬러의 상판과 4가지 컬러의 식탁 체대, 6가지 식탁 의자로 구성된 '헬렌20' 식탁, 1·2인 가구를 겨냥해 옷장과 이불장, 일체형 화장대, 철제 앤드선반장, 데스크장 등으로 구성된 '스타일리쉬' 시리즈 등을 추천했다.

에몬스는 '여행지에서 느끼는 치유의 감정을 집으로'를 콘셉트로 트립무드 트렌드 상품도 선보였다. 자연과 나무, 새하얀 패브릭 등 이국적 무드를 품은 '시에스타' 시리즈를 제안한다.

시에스타 침대는 저상형 타입으로 침대 헤드에 라탄으로 포인트를 더한 '라탄 침대'와 오트밀 컬러의 패브릭으로 편안한 느낌을 담은 '패브릭 침대' 두 가지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침대와 함께 연출된 붙박이장은 좀 더 드라마틱한 트립무드를 선사한다.

자연스러운 나무질감의 도어 위에 아치형의 라탄 패턴이 더해지며 은은하게 의류의 컬러가 비치는 모습은 마치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의 드레스룸을 연상시킨다. 에몬스 디자이너는 라탄 포인트를 더한 화장대와 미니 협탁 등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 익숙한 공간에 이국적인 트립 무드를 더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에스타’ 시리즈는 침실 이외에도 거실, 주방, 발코니까지 집 전체를 연출할 수 있도록 △소파 △티테이블 △거실 수납장 △라탄 체어 △파티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아울러 에쉬, 오크 원목 등 원목 소재를 활용한 조형미 있는 침실, 거실 시리즈도 함께 선보였다.

에몬스는 대리점 및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시장성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매년 두 차례 품평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품평회에서 대리점주로부터 호평을 받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내년도 봄·여름 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뉴스1
대리점주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 뉴스1

한편 신제품 품평회에 이어 진행된 정책세미나에서는 공로 대리점 및 협력업체에 대한 시상과 함께 2020년 상반기 영업전략 발표가 이어졌다.

김경수 회장은 "2020년 역시 어려운 경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점차 세분화 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수미주라(su:misura) 전략의 제품으로 증가하는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몬스의 강점인 품질력과 서비스를 엄격히 관리해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영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매장 10개점을 개설하는 등 상권을 재정비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에몬스는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ERDIANCE)의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내년 중 30개점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백화점 입점과 팝업 매장 오픈을 통한 고객 접점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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