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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불안으로 힘든 청소년 치유, 디딤센터가 도와드립니다"

2020년 상반기 치유과정 참가청소년 모집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12-05 06:00 송고
디딤센터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 뉴스1
디딤센터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 뉴스1

여성가족부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학교부적응 등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서 '2020년 상반기 장기 치유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겨울방학을 이용한 1개월 과정인 '오름과정(2020년 1월13일~2월7일)은 10일까지, 4개월 과정인 '디딤과정 1기(2020년 3월16일~7월3일)'는 내년 1월 31일까지 참가 청소년을 모집한다.
치유과정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만 9~18세)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해당 기간 동안 수업 일수를 인정받는다.

'디딤센터'에서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정신의학 상담, 치료, 생활보호,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체험활동 등 다양한 치유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입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초기 심리검사, 일상생활 관찰과 상담을 거쳐 문제행동의 원인과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 목표를 설정한다. 전문 지도자들이 함께 거주하며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관리한다.

특히 진로와 관련한 커피전문가(바리스타) 체험, 무인기(드론) 배우기, 목공예 등 다양한 활동은 자존감이 떨어져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에게 성취감을 안겨주는 프로그램들이다.

여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 쉼터, 취약위기가정 등 주말 귀가가 어려운 입교생이 주말에 남아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확대했다.

내년부터는 돌봄이 취약한 입교생의 가정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가족 간의 의사소통과 건강한 양육에 대해 상담하는 가족상담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서비스의 접근성 개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2012년에 개원한 디딤센터를 거쳐 간 청소년은 6700여 명이다.

최근 5년(2015~2019년 디딤1기) 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가 센터 입교 이전에 비해 평균 2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3.5%가 증가했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가족관계나 또래관계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디딤센터를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꿈을 찾아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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