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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친일 경찰국장 사진 담긴 홍보관 게시판 철거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2019-12-04 15:22 송고
전북지방경찰청 역대 경찰국장·청장의 사진이 담겼던 홍보관 게시판. 2019.12.4 /© 뉴스1
전북지방경찰청 역대 경찰국장·청장의 사진이 담겼던 홍보관 게시판. 2019.12.4 /© 뉴스1

전북지방경찰청은 친일행적이 드러난 경찰국장 8명의 사진을 청사 홍보관과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북지역 친일 경찰국장은 초대 김응조를 비롯해 3대 한종건, 4대 조병계, 5대 김상봉, 9대 김응권, 15대 김종원, 16대 신상묵, 20대 이정용이다.

앞서 전북경찰은 홈페이지와 청사 내 마련된 홍보관에 역대 경찰국장·청장의 사진과 이름을 나열해 전시했다.

친일행적 드러난 전북경찰국장.(전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2019.12.4 /© 뉴스1
친일행적 드러난 전북경찰국장.(전북지방경찰청 홈페이지 캡처) 2019.12.4 /© 뉴스1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는 그동안 이들의 친일행적을 지적하며, 전북경찰청 홍보관 게시판의 철거를 요청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친일잔재 청산 취지에 공감해 최근 홈페이지와 게시판에서 경찰국장 명단을 내렸다”며 “홍보관 게시판은 본청과 협의 후 활용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은 “다소 늦었으나 경찰의 변화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반성과 성찰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ljm192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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