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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러, 새로운 핵무기 조약 체결 원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9-12-04 01:19 송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는 새로운 핵무기 조약을 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앞두고 "솔직히, 핵을 둘러싼 모든 상황은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상대방이 지키지 않는다면서 조약을 종료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조약을 맺길 원한다. 우리도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나는 이게 아주 멋진 일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난 이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이 이 대화에 참여하는 것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들은 여기에 관여되는 것에 극도로 흥분했었다"면서 "그래서 이 점에 대해 아주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 핵군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987년 체결된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은 지난 8월 폐기됐다. 미국은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다며 INF를 탈퇴했고, 러시아도 곧장 "INF 조약 효력이 미국 측의 주도로 이날 중단됐다"고 밝혔다.

INF는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과 함께 세계 안보의 초석으로 여겨졌다.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할 수 있는 전략 핵탄두 숫자를 제한하는 뉴스타트는 오는 2021년 만료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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