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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능 아랍어 '로또'…1번으로 찍으면 '4등급'

높은 등급 받기 쉬워…제2외국어/한문 선택자 77.2%가 응시

(세종=뉴스1) 김재현 기자 | 2019-12-03 18:20 송고
뉴스1 DB © News1 황희규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제2외국어/한문영역에서 아랍어를 택한 수험생이 모든 문제(객관식)를 '1번'으로 선택했다면 4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한문영역 아랍어 I 과목 채점 결과 모든 문제의 정답을 1번으로 표기했다면 원점수는 14점이 나온다. 이를 표준점수로 환산하면 50점, 백분위 66에 해당해 4등급이 된다.

올해 수능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응시한 학생의 77.2%가 아랍어 I을 선택했다. 수험생들이 아랍어에 몰리는 건 평균 점수대가 워낙 낮아 높은 등급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고교에서 배우는 사례가 거의 없고 아랍어 자체도 학습하기 쉽지 않다. 올 수능 아랍어의 등급별 커트라인은 원점수 기준 △39점(1등급) △20점(2등급) △15점(3등급) △12점(4등급) 등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상대평가로 치러진다는 것도 한 이유다.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자신의 점수가 낮더라도 경쟁자 점수도 같이 낮다면 등급이 올라간다.

다만 이른바 '아랍어 로또'는 내년 수능이 마지막 기회다. 2021년 치러지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제2외국어/한문영역이 절대평가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절대평가는 일정 성취수준(점수)만 넘으면 똑같은 등급을 받는 방식이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