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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하명수사'의혹 靑 정조준…"게이트 몸통은 靑"(종합)

""文대통령이 직접 해명하고 백원우와 靑관련자 구속수사해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김정률 기자 | 2019-12-03 10:28 송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자유한국당은 3일 '백원우 특감반'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는 등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다.

특히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직전 다수의 지방자치단체장들에 대한 '기획 수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면서 대여 공세의 전선을 넓히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친문농단 게이트의 몸통은 청와대고, 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문 대통령은 남 탓과 거짓말을 할 시간에 친문농단 게이트에 대해 해명하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작년 울산시장 논란이 전국 단위로 번지고 있다. 선거 전 경남지방경찰청이 사천·양산·창원의 야당후보에 대해 기획수사를 했다고 한다"며 "서울의 모 구청장 후보에 대해서는 기획수사를 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런 보복성 수사를 주도한 울산·경남 지방청장들은 선거 전 급박하게 임명됐다"며 "관건선거, 부정선거의 그림이 그려진다"고 했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청와대는 음습한 부정선거, 정치공작의 본산으로 전락했다"며 "이 정권은 벼랑 끝 전술, 살라미 전법, 흑색 선전·선동 등 전부 김일성 일가가 사용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국민은 문 대통령이 원망스럽고, 이런 대통령을 뽑은 사실을 후회스러워하고 개탄스러워 한다"며 "이런 식의 문 대통령 대처는 이 정권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뿐"이라고 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청와대가 몸통인 각종 게이트가 공개되고 있다. 정권의 절반이 지났는데 이 정권은 임기가 거의 끝난 분위기다"며 "모든 국정 농단이 청와대와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문 대통령이 정말 떳떳하다면 관련된 청와대 관련자, 백원우 전 비서관을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할 것이고, 선거 개입에 대한 진상 규명이 있어야 한다"며 "이런 말씀을 못 하시면 문 대통령 하명에 따라 (선거개입이) 이뤄진 것이고, 문 대통령이 관여했다고 확신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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