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은 지난 2일 서울 본사에서 SK플래닛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안신용평가 체계인 '커머스 스코어'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의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애큐온 E-드림론'을 출시했다. 사진은 협약서를 들고 있는 박정민 SK플래닛 마케팅 플랫폼 사업부문장(왼쪽)과 김희상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애큐온캐피탈 제공) © 뉴스1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2일 서울 본사에서 SK플래닛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안신용평가 체계 '커머스 스코어'를 기반으로 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인 '애큐온 E-드림론'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커머스 스코어는 전통적인 금융정보 중심의 신용 평가 대신 SK플래닛의 11번가 구매·결제 정보와 OK캐시백 포인트의 적립·사용 정보 등을 바탕으로 나이스(NICE)평가정보에서 산정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다.SK플래닛은 최근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해 대출 금리 인하와 한도 상향을 도와주는 솔루션인 '시럽 크레딧'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최초로 선보이는 애큐온 E-드림론은 최근 1년 동안 11번가에서 한 번 이상 쇼핑을 한 만 23세 이상의 내국인이 최대 24개월 동안 최저 7.9%의 금리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소액대출상품이다.

고객이 시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사를 요청하면 11번가 구매·결제 내역과 OK캐쉬백 포인트의 적립·사용 실적에 따라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금리 등이 정해진다. 구매 경험이 많고 포인트 적립·사용 실적 등 활용도가 높고, 지불 연체 등이 없으면 신용 점수가 올라가 대출 금리 인하 혜택을 받는다. 대출 심사는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는 자동 심사로 이루어지며 3분이면 모든 과정이 끝난다.

김희상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은 "SK플래닛과 제휴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한 대출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비금융 데이터의 활용가치가 충분히 확인된 만큼 제도권 신용평가 밖에 있던 새로운 고객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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