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천천히 흘러가는 MLB FA 시장…윈터미팅에서 가속화?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12-03 09:12 송고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류현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메이저리그 톱 클래스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대어급 선수들 계약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현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3일(한국시간)까지도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이번 FA시장에서 거물로 평가받는 선수들의 계약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류현진(32)도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았다.
MLB.com은 최근 선발 투수 시장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며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오는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에 시선이 쏠린다.

윈터미팅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를 비롯해 에이전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가지 협상을 진행한다. 선수 영입 등에 대한 결정권이 있는 구단 관계자들과 에이전트들이 오랜 시간 협상을 진행할 수 있기에 선수 영입 등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윈터미팅에서 대형 계약 건이 합의된 경우가 많았다. 199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배리 본즈를 비롯해 케빈 브라운(1998년 LA다저스), 알렉스 로드리게스(2000년 텍사스 레인저스) 등의 계약이 윈터미팅을 통해 결정됐다. 2017년에는 뉴욕 양키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 트레이드 결과를 윈터미팅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가 류현진(32)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는 잭 휠러 영입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휠러의 몸값 총액이 1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류현진 영입이 더욱 현실적이라는 현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미네소타가 류현진, 휠러, 매디슨 범가너 중 적어도 한 명과 계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jr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