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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모두의 거짓말' 특별출연 활약…열연+의리 빛났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9-12-02 09:32 송고
에이스팩토리, OCN 제공 © 뉴스1
에이스팩토리, OCN 제공 © 뉴스1

배우 이준혁의 특별함이 '모두의 거짓말'을 마지막까지 빛냈다.

이준혁은 지난 1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 원유정 / 연출 이윤정)에서 첫 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특별 출연으로 함께해왔다.

그는 매화 극의 핵심 인물인 정상훈 역으로 미스터리를 끌고 갔다. 김서희(이유영 분)의 실종된 남편 정상훈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던 만큼 그에게 숨겨진 비밀과 진실이 극의 중심이 됐고, 이준혁은 등장마다 극의 분위기를 압도한 것은 물론 극 전개에 대한 흥미와 궁금증을 극대화시켰다.

'모두의 거짓말'의 결말은 정상훈의 자작극으로 결말에 큰 반전을 안겼다. 모두의 거짓말과 그 뒤에 숨은 진실을 밝히고자 자신을 희생했던 것. 뇌종양을 앓으며 삶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을 맞으려던 정상훈은 아버지 정영문(문창길 분)의 죄를 알고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진실을 알리려 결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상훈이 믿을 수 있는 단 한 사람, 아내 김서희가 진실을 세상 밖으로 꺼내 주길 기원하던 그는 자신의 심장까지 꺼내 모든 거짓의 이면을 드러냈다. 결국 정상훈이 바라던 대로 JQ 그룹의 추악한 비밀은 김서희를 통해 온 세상에 알려졌고, 그의 희생은 헛되지 않게 됐다. 정상훈이 김서희에게 전한 진심이 담긴 편지는 드라마의 메시지를 고스란히 전하며 마지막까지 먹먹함을 남겼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함께한 이준혁의 특별출연은 소속사 식구 이유영을 응원하는 의리와 이윤정 감독에 대한 신뢰로 성사됐다. 정상훈이 극의 중심에 선 비밀스러운 인물이었기에 인물 정보와 이준혁의 특별출연 역시 비밀에 부쳐지던 상황에서 첫 방송이 시작한 이후 극이 전개되며 미스터리 스릴러의 의문을 극대화시킨 이준혁은 결말까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끄는 특별한 역할을 했다. 특별출연임에도 극의 반전 결말까지 이뤄내며 끈끈한 의리와 연기 열정을 보인 이준혁의 열연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한편 이준혁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방송되는 MBC 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극본 이서윤 이수경/ 연출 김경희)을 차기작으로 결정했다.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사람들이 1년 전으로 타임 슬립 하면서 예상치 못한 운명에 휩싸이는 판타지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이준혁은 주인공인 강력계 형사 지형주 역을 맡아 능력치 만렙 형사로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으로 이준혁 표 캐릭터를 탄생시키는 이준혁의 차기작 소식에 시청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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