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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인형'이 총알 막아…3살 아기 목숨 건졌다

경찰, 탄피 회수하다 인형 속에서 총알 발견해
아이 어머니 "총알 몇 인치 더 들어왔으면 딸이 맞았을수도"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2-01 11:45 송고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3살배기 아이가 가지고 놀던 노란색 아기상어 인형 속에서 총알이 발견됐다. <출처=매디슨시 경찰>© 뉴스1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3살배기 아이가 가지고 놀던 노란색 아기상어 인형 속에서 총알이 발견됐다. <출처=매디슨시 경찰>© 뉴스1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아기상어'(baby shark) 인형이 3살배기 여자아이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 일어났다.

30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전날 밤 매디슨에선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45발의 탄피를 회수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역의 가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3살짜리 아이가 가지고 놀던 노란색 아기상어 인형 속에서 총알을 발견했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현지 방송 WMTV에 출연해 "딸이 아기상어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면서 "만약 총알이 몇 인치 더 들어왔다면 딸이 맞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성이 울리자마자 2층 방으로 뛰어들어가 딸을 자신의 몸으로 덮어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격 사건은 위스콘신대에서 동쪽으로 7마일(약 11㎞)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매디슨 경찰은 아직 사건과 관련해서 체포된 인물이 없다면서 "한 사건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탄피가 발견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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