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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동탄도시철도사업 동시 착공되나

3일까지 ‘동탄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수립용역’ 입찰
타당성 확보시 기본설계 거쳐 2023년 하반기 착공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9-12-01 07:00 송고
경기도청사 © 뉴스1
경기도청사 © 뉴스1

1조원대 동탄도시철도사업이 동시 착공될 지 주목된다.

경기도가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 뒤 그 결과를 근거로 1·2호선 동시착공여부를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5월 국토부가 승인한 ‘경기도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후속조치로 ‘동탄도시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용역 입찰은 3일까지 진행된다. 낙찰사가 결정되면 15개월 일정으로 용역이 진행된다. 용역비는 1억9730만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용역 결과, 타당성이 확보되면 1·2호선을 동시 추진할 방침이다.

동탄도시철도는 1호선 반월동~동탄역~오산역 14.82㎞, 2호선 병점역~동탄역~남동탄 17.5㎞ 등 2개구간 32.35㎞에 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34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2개소가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9967억원이 소요된다. 이 가운데 9200억원은 동탄2신도시 사업시행자인 LH가 입주민으로부터 받은 분담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767억원은 화성시(696억원)와 오산시(71억원)가 나눠 낸다.

기본계획수립 결과에 따라 사업비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기본계획에서 세부 사업비가 검토되고 더 좋은 공법이 사용되면 사업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그동안 1호선 선 착공, 1·2호선 동시착공을 놓고 지자체간 논란이 벌어지면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당초 경기도는 사업성(B/C 1.03)이 확보된 1호선을 먼저 추진하자는 입장이었다.

1호선과 2호선을 동시 건설하면 B/C(비용 대비 편익)가 0.8로 떨어져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화성시는 1호선 우선 착공 시 병점으로 이어지는 2호선 착공이 어렵다며 동시착공을 요구해왔다. 결국 지난 5월 국토부 고시 후속조치로 동시착공여부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게 됐다.

이에 따라 용역에서 타당성 확보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

사업성 확보가 이뤄지면 2021년 상반기 기본계획 승인 및 고시에 이어 같은 해 하반기 기본계획 설계에 들어간다. 2023년 상반기 사업계획 승인 및 고시를 거쳐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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