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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 "기후변화 위기 극복 티핑 포인트 지났다"

"제로 배출 목표 달성 가능 시간 길어야 30년"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9-11-29 13:30 송고
<자료사진>© News1
<자료사진>© News1

세계가 기후 위기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를 넘겼을 수 있다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과학저널 네이처의 통해 지구 환경이 되돌릴 수 없는 티핑 포인트를 넘겼을 수 있다며 현재 우리는 '지구적 비상 사태'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빙하가 녹는 등 기후변화는 더 이상 손 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것. 

이러한 붕괴로 인해 세계 여러 지역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완전하게 티핑 포인트로 넘어가기 전에 개입 가능한 남은 시간은 거의 제로(0)로 줄어 들었을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히 없애는 제로 배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남은 시간은 길어야 30년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아마존 열대우림이 사라지는 것과 같은 상황들이 서로 연계되어 있어 영향을 끼치고 위기가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북극은 다른 지역보다 2배나 빠르게 온난화하고 있는데, 빙하가 녹으면서 나머지 지역의 온난화가 더 심해지게 된다. 과학자들은 "한 시스템에서 티핑 포인트를 넘기면 다른 시스템도 그렇게 될 리스크를 키운다"고 우려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 만은 없고 희망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해수면 상승을 늦추며 지구 기온 상승을 1.5도로 유지하려는 긴급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고 그들은 말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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