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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관광객 증가…항공운송 '날개' 운수업 호황

28일 통계청 '2018년 운수업조사 잠정결과'
택배·배달 붐으로 육상운송 기업체 한해 8600개 증가

(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2019-11-28 12: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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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해·공 모든 운송업종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항공운수업 매출이 특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업 전체 기업체 수·종사자 수·매출액도 증가했다.
항공운송업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해외 직접구매(직구)와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운수업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헀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운수업 총 매출액은 146조9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3% 증가했다. 기업체 수는 38만3737개로 2.3% 증가, 종사자수는 113만5000명으로 0.2%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4.8% 증가했다.

2017년 기업체 수·종사자 수·매출액·영업비용이 각각 전년비 0.9%, 1.4%, 0.7%, 1.6%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운수업 성장세가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가장 크게 성장세를 보였던 업종은 항공운송업이다. 매출액 증가치를 업종별로 보면 △항공운수업 2조3360억원(10.3% 증가) △육상운송업 1조1330억원(1.8%) △수상운송업 9140억원(3.3%) 순이다.
항공운송업 매출 증가의 원인은 해외직구 증가세와 지난해 관광객 증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직접구매액 증가율은 연도별로 2016~2018년동안 각각 12.1%, 17.6%, 32.5%를 기록해 직구 시장이 지난해 가장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외국인 국제이동자 증가율도 같은 기간 3.6%, 4.2%, 5.0%로 지난해 가장 크게 늘었다.

한편 택배·배달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육상운송업이 기업체 수 증가를 견인했다.

기업체 수 증가치를 업종별로 보면 △육상운송업 8611개(2.4%) △항공운송업 3개(7.9%) △수상운송업 -23개(-3.8%) 순이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쇼핑이 많이 늘고 택배도 계속 늘고있다"며 "철도 여객의 경우 SRT 승객이 많이 늘었다. 이같은 효과가 겹쳐 육상운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운송과 관련해서는 "수상운송업은 2013년 이후 매출액이 줄곧 마이너스였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다"며 "수상운송은 외항화물 즉 수출입의 비중이 90% 이상인데, 지난해 외항화물 선적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입 물량 증가가 수상운송업 회복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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