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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 '뜰장'에 가둔 채 뜨거운 물 부어 살해한 부모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1-28 10:07 송고
아이가 갇혀 있었던 '뜰장'- 데일리메일 갈무리
아이가 갇혀 있었던 '뜰장'- 데일리메일 갈무리

싱가포르에서 아이를 고양이나 개를 키우는 ‘뜰장’에 가둔 뒤 뜨거운 물을 부어 숨지게 한 부부가 사형을 선고받을 전망이라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압둘 라흐만 부부는 지난 2016년 10월 다섯 살 된 아이를 뜰장에 가둬 키우면서 고문하는 것은 물론 뜨거운 물을 아이의 몸에 부어 아이가 몸 75%에 화상을 입고 결국 숨졌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아이에게 뜨거운 물을 붓는 것은 물론 상습적으로 구타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상습적인 구타로 아이는 코에 골절상을 입고 있었으며, 온몸이 상처투성이었다.

이들 부부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아이를 검시한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가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린 흔적을 여러 곳에서 발견했으며, 직접적인 사인은 화상이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살인의 경우, 교수형 등 사형에 처하고 있어 이들 부부는 유죄가 입증될 경우, 사형에 처해질 전망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아이를 원치 않았던 이들 부부는 2011년 태어난 아이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냈다가 아이가 파양을 당하자 2015년부터 아이를 직접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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