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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홍콩 선거 범민주 압승…H지수 하방 리스크 제한적"

"내년 3분기 입법회 선거로 대립구도 다시 뚜럿해질 수 있지만 극단적 상황 발생 가능성 ↓"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9-11-28 08:45 송고
23일 오전 홍콩 카오룽 지하철역 앞에서 열린 최루탄 사용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2019.1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한 이후 홍콩 시위의 극단적인 상황 전개 가능성은 낮아졌다며 홍콩H지수(HSCEI) 하방 리스크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체결, 국제사회 이목 등을 감안해 단기적으로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홍콩 인권법의 법제화도 사실상 확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내년 3분기의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대립구도가 다시 뚜렷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홍콩달러와 미국달러를 연동시키는 페그제와 관련해 정책당국이 개입을 포기하고 달러 페그제를 폐지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단기적으로 홍콩달러의 미국달러 페그제가 폐지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그 근거로 △자본유출 현상이 뚜렷하지 않고 △과거 폐그제 폐지 사례가 홍콩과 다르고 △중국도 불확실성을 키우고싶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많이 투자하고 있어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극단적 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지 않고 자본유출도 뚜렷하지 않아 지수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H지수에 포함된 상장사의 사업은 대부분 중국 본토에 있어 홍콩 경기의 직접적인 충격보다는 중국본토의 경기 영향이 더욱 큰데, 본토 경기는 정책당국의 안정화 정책에 힘입어 연착륙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근 불확실성 약화로 저평가와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기적으로 홍콩의 시위 장기화, 인권법 시행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며 "홍콩 시위대의 시위 강도, 글로벌 펀드 자금의 유출입, 홍콩달러 환율과 금리를 주요 모니터링 지표로 제시한다"고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