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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교통사고에 '냉랭'해진 부부 사이(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11-27 00:07 송고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아내의 맛' 진화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진화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듣고 황급히 병원을 찾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들 사이는 사고 이후 급격히 냉랭해졌다.
함소원이 병실에 도착했을 때 진화의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목과 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함소원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진화는 아내를 보고는 "어쩔 수가 없었다. 택시를 탔는데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지"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함소원은 언성을 높였다. 지난 밤 불길한 예감이 든다며, "외출을 하지 말라"고 주장했기 때문. 그럼에도 진화는 친구들을 만나겠다면서 휴대전화를 뺏긴 채 나갔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왜 내 말을 안 믿냐. 몇 번이나 말했잖아. 어젯밤 밖에 나가지 말라고. 다쳐서 어떻게 할 거냐. 어떻게 할 거냐고!"라며 소리쳤다.

진화는 "왜 또 그 얘기를 하냐.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고 답답해 했다. 함소원은 "당신 잘 챙기라고 어머니가 부탁하셨는데.."라며 속상한 마음에 오열했다. 진화는 "별일 아니다. 울지 말라니까"라며 달랬지만, 함소원의 흐르는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자초지종을 묻자, 진화는 "음주 운전자가 내가 탄 택시를 박았고, 도망가는 차를 택시가 쫓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얼굴 안 다친 게 어디야"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함소원은 의사를 만나고 오겠다며 보험사에 접수를 해놓으라고 신신당부했다. 진화는 바로 전화를 걸었지만 상담원과 소통이 잘 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옆에 있던 친구에게 "안 중요해. 보험 안해도 상관없어"라며 "아내한테 혼나긴 왜 혼나. 한 대 맞겠지"라고 해 걱정을 샀다. 결국 함소원이 나서 속전속결로 해결했다.

이들 부부는 집에 도착해서도 티격태격했다. 함소원은 한숨을 내쉬며 "어제는 기분이 안 좋아서 나가지 말라고 한 건데"라고 했다. 이에 진화는 "그만 말해. 어차피 바뀌는 것도 없는데"라고 받아쳤다. 

"친구 휴대전화를 빌려서라도 연락했어야 하지 않냐"는 함소원. 하지만 진화는 "연락했으면 이렇게 화만 냈을 것 아니냐"며 혼날까 봐 최대한 연락을 미뤘던 것이라고 했다. 완벽한 화해는 못 했지만, 함소원은 남편을 위해 찜질팩을 대령해 눈길을 모았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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