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팝 핫루키] 로켓펀치 "여섯 멤버가 '전원 센터'…자부심 있죠"(인터뷰)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19-11-28 07:00 송고 | 2019-11-28 11:12 최종수정
그룹 로켓펀치 쥬리(왼쪽부터), 소희, 다현, 연희, 윤경,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쥬리(왼쪽부터), 소희, 다현, 연희, 윤경,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방탄소년단 슈퍼엠 블랙핑크 등 한국의 유명 보이 및 걸그룹들은 특유의 매력을 앞세워 그 인기와 무대를 전 세계로 확장, K팝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리고 선배 아이돌들이 그간 다져놓은 K팝의 글로벌적 존재감을 이젠 후배들이 더욱 공고히 하려하고 있다. 
뉴스1은 넘치는 끼와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K팝 스타 자리를 노리고 있는 신예들을 집중탐구하는 [K팝 핫루키] 시리즈를 준비했다. 새 얼굴들의 활약이 K팝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에, 기대주들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도 필요해서다.  

[K팝 핫루키] 시리즈 
인터뷰이들 중 향후 K팝을 선두에서 이끌 주인공들이 다수 탄생하길 기대하며, 두 번째 주자와 만났다.   

[K팝 핫루키] 시리즈의 두 번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올 여름 데뷔한 걸그룹 로켓펀치다.


그룹 로켓펀치(연희 쥬리 수윤 소희 윤경 다현)가 '지루한 세상에 날리는 신선한 한 방의 펀치'라는 이름을 담아 2019년 가요계에 출격했다. 로켓펀치는 인피니트 러블리즈를 탄생시킨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예 걸그룹이다. 지난 8월7일 첫 번째 미니앨범 '핑크 펀치'(PINK PUNCH)로 의 타이틀곡 '빔밤붐'(BIM BAM BUM)과 후속곡 '러브 이스 오버'(Love Is Over)로 신인 그룹다운 통통 튀는 매력과 동시에 완성도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로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었다.

로켓펀치는 연희가 리더를 맡은 것을 제외하고는 포지션이 따로 없다. '전원 센터' 그룹을 표방하는 만큼 멤버들은 올라운더 활약을 예고하며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처럼 실력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보인 로켓펀치 멤버들은 소속사에서 2년6개월에서 짧게는 4개월 정도 연습기간을 거쳐 데뷔하게 됐다. 물론 소속사 연습생 기간에 앞서 학원은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데뷔를 준비해왔고, 쥬리의 경우 2011년 AKB48 오디션에 합격,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로 활동해 이미 탄탄한 경험을 쌓은 터다.

이에 로켓펀치는 데뷔곡 '빔밤붐'에 신인들만의 당찬 패기를 담았다. 세상을 향해 자신들의 노래를 울리게 하겠다는 포부를 녹여 노래한 로켓펀치. 이처럼 남다른 패기를 데뷔 무대를 통해 보여준 로켓펀치는 최근 뉴스1과 만나 에너지 넘치는 신인의 모습과 함께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시종 진지하게 답을 하다가도, 이내 표정을 풀고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최근 데뷔 100일을 맞이했던 로켓펀치는 "그날은 정말 종일 행복했다. 100일 날짜만으로도 행복했다"면서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니까 팬분들과 함께 오래 같이 가고 싶다. 저희와 계속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그러면서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은 로켓펀치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정말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 나중에 더 성장하면 저희가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하고 싶다.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다졌다.
그룹 로켓펀치 소희(왼쪽부터), 쥬리, 다현, 윤경, 연희,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소희(왼쪽부터), 쥬리, 다현, 윤경, 연희,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멤버들 각자 소개와 함께, 연습 기간은 얼마나 거쳤는지 소개해달라.
▶(연희) 사랑둥이 리더 연희다. 저는 2년 반 정도 연습했고, 성인이 되고 나서 데뷔했다. 사실 춤, 노래를 잘 못 하는데 (가수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합격해서 연습생 합격 후 많이 배웠다. 로켓펀치 연희가 될 수 있게 만들어 준 시간이라 소중했다.

▶(윤경) 푸들 윤경이다.(웃음) 저는 학원에서 3년 정도 오디션 준비를 했고, 많이 떨어지면서 3년 안에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울림에서) 했는데 운 좋게 캐스팅됐다. 연습생으로선 2년 정도 했다.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간절한 마음으로 연습했다.

▶(수윤) 에너지 수윤이다. 1년6개월 정도 연습했다. 연습생 생활하면서 무대를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게 됐다. 그 시기가 터닝포인트였고, 스스로 달달 볶으면서 열심히 연습해 로켓펀치로 나갈 준비를 해왔다.

▶(쥬리) 저는 쥬리라고 하고 일본인 멤버다. 잘 부탁드린다. 한국에서 연습생 기간은 4개월이었다. 숙소 생활도 처음이고 다 처음이었다. '우와'하곤 했다. 춤도, 노래도 일본에서 했던 것과 다 달라서 어려웠지만 이렇게 로켓펀치로 무대에 있을 수 있어 중요한 기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든다.

▶(소희) 입꼬리가 매력적인 소희다. 전 1년 반 정도 연습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여러 레슨도 받고 경험도 많이 해보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도 연습생 때 소희를 잊지 않겠다는 포부도 있다.

▶(다현) 막내 다현이다. 학원에서 오디션을 보다가 올해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언니들에 비하면 짧지만 연습하면서 언니들과 많은 추억이 생겼다. 빨리 데뷔가 결정된 만큼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열심히 연습했다.

-연습생일 때 경쟁과 데뷔 후 프로의 세계에서 펼치는 경쟁은 어떻게 다르나.

▶(소희) 연습생 때는 회사에서 평가하면서 저희에 대한 코멘트를 해주셨는데 데뷔를 하고 나니 대중들한테 평가를 받는다.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시다. 이런저런 코멘트를 받으면서 더 나은 저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연희) 그런 만큼 무대 모니터링을 많이 하면서 저희끼리 코멘트를 많이 한다. 다른 선배님 커버한 영상에 대한 반응도 찾아봤는데 좋게 봐주시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이런저런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룹 로켓펀치 연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연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아이돌에 도전을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소희) 사실 전 중학교 1, 2학년 때 자신감도 없고 하고 싶은 게 없었다. 스스로 힘들 정도로 자신감이 없어서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아이돌이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고 웃을 수 있더라.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멋있어 보이더라. 그 이후에 아이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부모님도 하고 싶은 걸 찾아야 한다고 해주셔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음악 학원 다니면서 꿈이 쌓였고, 오디션에 붙어서 데뷔까지 하게 됐다.

▶(쥬리) 전 일본에서 이런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했다. 일본에서 처음 시작했을 땐 소희가 말한 것처럼 '아티스트가 에너지가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을 보고 부러웠고, 나도 이렇게 다른 사람들한테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18살부터 아이돌로서 시작했다. 이후에 계속 더 노력하고 싶고, 뭔가 다른 목표를 계속해서 만들고 싶었다. 일본에서도 목표가 많았지만, 한국에서 다시 도전할 기회가 와서 한국에 와서 로켓펀치로 데뷔했다.

▶(수윤) 어렸을 때부터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보다는 먼저 춤으로 시작했다. 춤출 때 무대 서는 게 재밌고, 무대 서는 기회가 많아지니까 노래도 부르게 됐는데 관객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고 재밌더라. 그래서 춤과 노래를 다 할 수 있는 가수가 되자는 생각에 오디션에 지원하고 로켓펀치가 됐다.

▶(윤경) 처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진 건 아니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다 짧게 배우고 그랬다.(웃음) 그러다 춤을 배우고 싶을 때가 있어서 배웠고, 엄마도 '얼마나 하는지 보자'며 지켜봤는데 되게 오래 다니게 됐다. 하하. 다이어리 쓰면서 내가 춤 배우는 순간이 너무 행복한 걸 깨닫고,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아이돌로 꿈을 키웠다.

▶(연희) 전 마냥 가수의 꿈을 생각해왔다. 초등학교 때 TV를 보면서 무대에 서서 빛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 모습 자체가 너무 멋있어 보였고, 사랑받는 게 멋있어 보였다. 나도 무대에 서서 나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학원에 다니며 시작했다. 사실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해, 그해 말까지 오디션 합격을 못 하면 집에서 포기하고 공부하라고 했는데 거의 기적적으로 그해 말에 합격하고 연습생이 됐다. 정말 너무 행복했다. 춤과 노래가 너무 좋았고 배우면서 더 좋아하는 걸 느꼈다.

▶(다현)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 부모님이 제게 '다른 거 안 바라고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저도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아야 행복할 것 같단 생각에 그때부터 학원에 다녔다. 그리고 제가 행복하니까 가수를 하면서 다른 사람한테도 행복을 주고 싶어졌다.
그룹 로켓펀치 다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다현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다현은 2005년생으로, 가요계 최연소 막내로 꼽힌다. 힘든 부분은 없었나.

▶(다현) '최연소 아이돌'이라는 얘기를 들으니까 대중분들이 기대하시는 게 있으신 것 같았다. 조금 부담이 있었지만 그래서 더 열심히 연습했다. 아무래도 활동할 때는 학교생활이 어려워서 친구들도 보고 싶다.(웃음) 언니들도 많이 챙겨준다. 막내다 보니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언니들 모두 다 잘 진짜 잘 챙겨준다. 다 똑같이 잘 챙겨주고, 이제는 적응이 되어 가는 것 같다. 하하.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의 후속 걸그룹이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나.

▶(연희) 너무 훌륭하시고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님들이라 당연히 부담감이 있었다. 인피니트,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선배님들 모두 실력파 그룹인 만큼 저희가 선배님들이 쌓아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많이 해서 부담감이 컸다. 그래서 오히려 더 노력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선배님들이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직접 응원도 해주셔서 더 든든했다. 이렇게 응원해주시니까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로켓펀치만의 차별성과 강점을 꼽는다면.

▶(연희) 식상하게 들리실 수 있겠지만 저희는 멤버마다 한명 한명 색깔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다르다. 그게 하나로 모였을 때 로켓펀치 색이 되는데, 시너지와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이미지가 아닌 각자 보여드릴 수 있는 매력과 색깔이 다 다른데 그걸 하나로 뭉쳤을 때 더 빛나는 그룹이 로켓펀치라 생각한다.

▶(윤경) 개개인 매력이 정말 다른 데 정말 좋다.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지 않느냐.
그룹 로켓펀치 윤경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윤경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래서인지 데뷔 쇼케이스 당시 '전원센터 그룹'이라고 언급했다. 활동하면서 이에 대한 자부심이 생겼나.

▶(다현) 저희 여섯 명 다 각자 매력도 너무 많다. 비주얼, 실력 다 올센터인데, 그런 수식어가 영광스럽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하.

▶(수윤) 막내 다현이가 말을 잘한다. 하하. 전 쇼케이스 당시 로켓펀치 모두 실력, 비주얼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었는데, 제가 말한 부분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웃음) 제 주변에서도 어느 멤버가 센터라는 생각보다는 무대를 보니 로켓펀치 멤버들 모두 무대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더라. 그래서 앞으로 '전원센터'란 말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연희) 저희가 '올 센터'라고 설명했으니 그에 걸맞은 그룹이 될 수 있게 그 뒤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 올센터로서 각각 매력이 있고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하려고 하고,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더 열심히 하고 있다. 대중분들도 우리의 노력을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멤버들 다들 친해 보이고, 팀워크도 좋아 보인다.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쥬리) 다현이가 제게 한국어를 알려주는데 장난으로 다른 단어를 알려주곤 한다. 하하. 만약 예쁜 것을 보고 말하는 건데 다현이가 정반대의 단어를 알려주고 장난치고 그런다. 다현과 장난 느낌으로 주고받는데 재밌고 기쁘다.

▶(수윤) 사실 다현이가 낯을 많이 가려서 처음엔 어려워했다. 그래도 활동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다. 쥬리언니한테 웃긴 단어 알려주면 우리가 '언니 그거 아니에요'라고 다시 말해준다. 하하.

▶(다현) 원래 장난을 좋아한다. 옛날엔 어려워했는데 지금은 많이 편해져서 장난을 친다. 소희언니와 나이가 가장 비슷해서 더 편하게 장난치기도 하고, 쥬리언니는 제 장난을 잘 받아준다.

▶(쥬리) 다현과 제 웃음 코드가 비슷하다. 재밌다.
그룹 로켓펀치 쥬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쥬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숙소 생활은 어떤가.

▶(수윤) 한창 데뷔 준비할 땐 늦게까지 연습하고 다시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연희언니가 알람 소리를 잘 못 들어서 사이렌 같은 소리로 알람을 해놓곤 했다. 그런데 언니만 빼고 다 일어났다. 저희가 '이게 대체 무슨 소리냐'고 하고 그랬다.

▶(연희) 이제는 잘 일어난다. 하하. 사이렌 알람 소리는 그대로인데 재빨리 일어나서 알람을 꺼서 멤버들이 모르는 것 같다. 숙소가 왁자지껄하다.

-쥬리는 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고 한국에서 재데뷔했는데, 가장 다른 점이 무엇인가.

▶(쥬리) 숙소 생활이 가장 다르다. 일본에서는 이런 숙소 생활이 없었다. 제가 그룹으로 활동했지만, 한국에서 숙소 생활을 하니 더 가까운 느낌이 들고 가족 같은 느낌이 느껴진다. 아직 5개월 정도 있었지만 숙소 생활 덕분에 한국어로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다 멤버들 덕분이다. 숙소 생활이 너무 좋은 것 같다.

-혹시 멤버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는 편인가.

▶(수윤) 가끔 의견 차이가 있으면 모두의 의견을 듣고, 연희언니가 종합적으로 정리를 해서 얘기한다. 그럼 의견을 모아서 어느 것이 좋은지 정한다.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일 정도는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도 한다. 하하. 그래도 연습할 때 방향성에 대해선 큰 차이가 없다. 서로 피드백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한다.

▶(연희) 서로 대화를 많이 한다. 평소에도 얘기를 많이 해서 의견 차이가 잘 안 나는 것 같다.

▶(소희) 멤버들 간에 서로 배려를 잘해주는 편이다.
그룹 로켓펀치 수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수윤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글로벌 아이돌로 성장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또한 현재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수윤) 해외팬분들과 소통하려면 언어적인 부분을 가장 많이 준비해야 해서 공부를 하고 있다.

▶(연희) 언어적인 부분을 준비하면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음악과 무대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눈은 같아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면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무대에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실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대에서 얼마큼 보여주고 전달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그룹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윤경) 데뷔 첫 주에 미니 팬미팅을 했다. 사전녹화 끝나고 너무 더워서 팬분들이 오실까 걱정했는데 정말 많이 와주셨다. 팬분들이 하나도 안 덥다고 하셔서 감동했다.

▶(다현) 저는 처음 음악방송 한 날이 기억에 남는다. 카메라 빨간불을 찾는 게 너무 재밌었고, 팬분들이 무대를 보고 계시는 모습이 뜻깊은 것 같다.

▶(수윤) 아무래도 데뷔 쇼케이스 아닐까. 그날 로켓펀치가 세상에 나왔고, 첫 모습을 보여드리는 순간이라 그날 감정을 잊을 수 없다. 그 감정을 가지고 계속 활동하려고 한다.

▶(연희) 저도 첫 음악방송하면서 데뷔를 한다는 걸 느꼈다. 큰 화면으로 모니터링하는데 '나 진짜 데뷔했구나' 느꼈다. 벅찬 순간이었다. 첫 팬사인회도 기억에 남는다. 팬분들을 처음 가까운 자리에서 만나는 순간이라 행복했고 눈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 순간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룹 로켓펀치 소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소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데뷔곡 '빔밤붐'이 음원 차트인한 소감은.

▶(연희) 그때 팬 쇼케이스를 준비하는 중이었다. 모든 분들이 다 축하해주셨다. 저희 정말 기분이 업된 상태에서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갔다. 감동이고 행복했다. 팬분들께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 데뷔 축하 선물같이, 마냥 감동했다. 팬분들께 더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또 했다.

▶(소희) 지금 생각해도 벅차다.

▶(수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랑을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 앨범 활동을 최근에 마무리 지었다. 어떻게 보내고 있나.

▶(연희) 지금은 다음 앨범 준비 중이다. 1집 때, 데뷔 무대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그 기간 동안 더 늘었다, 더 성장했다, 발전했다는 반응을 듣고 싶어서 그걸 목표로 성장하는 기간을 가지고 있다. 더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
그룹 로켓펀치 연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연희 /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연기와 예능 등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나.

▶(연희) 저희 여섯 명 다 야망 있다. 하하. 우선 마음속 1순위는 음악이다. 무대를 통해서 더 만나고 싶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다.

▶(수윤) 저도 하고 싶은 게 많다. 하하. 뭐든지 다 열심히 하고 싶다. 연기도 좋아서 도전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소희가 라디오 하면 마음이 편안한 느낌일 들 것 같다.

▶(소희) 라디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도 라디오 자체를 좋아한다.

▶(쥬리) 한국에서 뮤직비디오 찍을 때 느꼈는데, 제가 원래 한국 뮤직비디오를 좋아해서 많이 봤다.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어서 정말 감동이었다. 진짜 잘 찍어주셨다. 그래서 제가 뮤직비디오 감독님처럼 찍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센스가 너무 좋은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찍어서 만들어 보고 싶다.

▶(다현) 전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이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 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다.

▶(윤경) 전 음악방송 MC를 해보고 싶다. 제가 잘 넘어져서 팬분들이 몸개그를 추천하기도 했다. 예능에도 나가보면 재밌을 것 같다.
그룹 로켓펀치 쥬리(왼쪽부터), 소희, 다현, 연희, 윤경,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그룹 로켓펀치 쥬리(왼쪽부터), 소희, 다현, 연희, 윤경, 수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로켓펀치가 롤모델로 삼는 그룹이 있나.

▶(연희) 롤모델 질문을 받으면 항상 말하는 그룹이 있다. 저희는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롤모델이다. 소녀시대 선배님들처럼 멋진 그룹이 되고 싶다.

▶(수윤) 저희 함께 소녀시대 선배님들 무대도 같이 보고 배우고 있다.

▶(연희) 나중에 더 성장해서 저희가 다른 그룹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도 하고 싶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열심히 하겠다.

-로켓펀치의 최종 목표는.

▶(연희)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려고 한다. 그래야 뭔가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데뷔 100일 정도가 됐는데 아직은 풋풋한 신인이다. 지금의 목표는 우선 저희 무대를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이런 무대를 할 수 있고, 이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리는 게 당장의 목표다.

▶(수윤) 계속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성장이라는 단어를 좇아서 열심히 하겠다.

[이전 기사]
◆[K팝 핫루키] '스스로 다하는' 베리베리 "무대 위 멋진 아이돌 꿈꿔"(인터뷰)



seunga@news1.kr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