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제약·바이오

[GBF2019]SCM생명과학 "줄기세포·면역항암제 두 축 키우겠다"

이병건 대표이사 "희귀·난치병 시장에서 우뚝 설 것"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19-11-26 16:07 송고 | 2019-11-26 16:22 최종수정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포럼 2019'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기업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19.11.26/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SCM생명과학이 기존 연구개발 중인 줄기세포치료제에 이어 미국 기업 인수로 면역항암제를 확보하며 신약물질 파이프라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신약물질의 상용화를 통해 세계 희귀·난치병 시장에서 우뚝 선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민영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이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으로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19' 기업소개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병건 대표는 "기존 활발히 진행해온 줄기세포치료제 외에 치료 범위 확대를 위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면서 "희귀·난치성 질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임상2상 중)과 중증 급성 췌장염(임상1·2a상) 치료를 위한 성체줄기세포 신약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중증 급성 췌장염 신약물질은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줄기세포 성분은 아니지만 다케다제약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개발 중인 'SB26(TAK-671, 융합단백질)'이 현재 임상1상 중으로 경쟁 약으로 꼽힌다.

또 중등증·중증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신약물질은 2020년 1분기 임상1·2상 환자 등록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신약물질은 올 6월 국내 제약사 한독이 SCM생명과학에 40억원을 투자하며 기술이전 받아, SCM생명과학 지분 일부와 국내 상용화 독점권한을 확보했다. 중증 간경변 줄기세포 신약물질은 현재 비임상 단계에 있으며, 소뇌 실조증과 같은 뇌신경계 질환 신약물질도 확보했다.

SCM생명과학은 올 2월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과 함께 당시 법정관리에 있던 아르고스를 경매를 통해 약 125억원에 공동인수하며 면역항암 신약물질 파이프라인도 확대했다. 이 회사는 SCM생명과학이 지분율 51%로 최대주주이고 제넥신이 나머지 49%를 보유하고 있다. 아르고스는 피인수 뒤 사명을 '코이뮨'(Coimmune)으로 변경했다.

이병건 대표는 "아르고스는 약품제조·품질관리(cGMP) 생산시설을 갖고 있다는 점과 여러 면역항암 신약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고스는 앞서 진행해온 면역항암제 '수지상세포 기반 맞춤형 암치료백신' 임상3상이 통계적으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실패한 바 있다. 그러나 SCM생명과학은 코이뮨의 수지상세포 암치료백신 임상3상 결과, 특정 환자군에서는 유효성이 확인돼 이 부분들을 고려해 임상디자인을 새로 짜기로 했다. 목표 임상 질환은 전이성신세포암이다.

대신 앞으로 진행할 임상2b상은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 시키고자 최근 항암시장서 각광을 받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으로 선회했다. 코이뮨의 수지상세포 암백신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를 통한 면역세포 활성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SCM생명과학은 올 2월 미국 줄기세포기업 얼리얼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의 췌장세포 활용 당뇨병약물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6월에는 국내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7월에는 미토이뮨테라퓨틱스와 자사의 고순도 중간엽줄기세포에 미토콘드리아 조절기술을 접목하는 신약 공동개발을 체결하며 공동연구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2020년 상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l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