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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부가 개발한 배낭형 유인드론 화제…가격 167만원

기존 소개된 '유인드론'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성 높아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송화연 기자 | 2019-11-24 13:44 송고
중국 후베이경제TV가 소개한 '배낭형 유인드론'의 시연 모습. 드론배낭을 멘 이 남성은 약 15초의 비행에 성공했다. (후베이경제성 TV 캡처) © 뉴스1
중국 후베이경제TV가 소개한 '배낭형 유인드론'의 시연 모습. 드론배낭을 멘 이 남성은 약 15초의 비행에 성공했다. (후베이경제성 TV 캡처) © 뉴스1

중국의 한 농부가 개발한 '배낭형 유인드론'이 화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경제TV는 '중국 우한의 53세 농민이 만든 비행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18일 보도했다.
유명 팝송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약 15초 분량의 영상 속 한 남성은 등에 멘 드론으로 하늘 위로 날아오른다.

영상 속 남성은 머리 위에 드론을 얹고 있다. 손에 든 조종기를 조작하자 머리 위 프로펠러가 빠르게 돌고 곧이어 땅에 붙어있던 발이 서서히 공중으로 떠오른다.

더 높이 오른 이 남성은 약 15초의 비행 후 다시 땅으로 안전하게 착지한다.

후베이경제TV에 따르면 이 남성은 53세 농부로 이 비행물체를 직접 만들었다. 가격은 약 1만위안, 원화로 약 167만원이다.
배낭형 드론으로 하늘 을 나는 모습. (후베이경제TV 캡처) © 뉴스1
배낭형 드론으로 하늘 을 나는 모습. (후베이경제TV 캡처) © 뉴스1

이 '유인드론'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 유인 드론을 개발한 '이항'(eHang, 亿航)의 제품보다 작고 가볍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항은 지난 6월 중국 선전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회 중국 선전 국제 무인기 전시회'에서 지난 2016년 선보인 유인드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이항216'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최대 2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자율주행 드론이다.

사람 2명을 태울 수 있는 만큼 크기와 차지하는 면적이 방송에 소개된 드론보다 상당히 큰 편이다. 이항은 오는 2023년 중국 광저우에서 '유인드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이 이항의 유인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9 서울 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를 찾은 시민들이 이항의 유인드론을 살펴보고 있다. 2019.11.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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