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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영화상] '기생충' 조여정, 여우주연상 수상…"묵묵히 연기하겠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19-11-21 23:07 송고
조여정/SBS 캡처 © 뉴스1
조여정/SBS 캡처 © 뉴스1
배우 조여정이 영화 '기생충'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조여정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조여정은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생충'에서 이 부문은 정말 제가 받을 줄 몰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조여정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와 사랑받는 캐릭터는 다른 것 같다. 제가 기생충 캐릭터는 정말 좋아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비현실적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수상도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여정은 "봉준호 감독님 정말 감사하다. 늘 기다렸던 캐릭터였다"며 "'기생충' 가족들도 감사하다. 어느 순간 연기를 제가 짝사랑 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다. 언제라도 버림 받을 수 있다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절대 그 사랑이 이뤄질 수 없다 생각했는데, 그게 제 원동력이 된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여정은 "앞으로도 묵묵히 걸어가 보겠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열심히 짝사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배우 김혜수, 유연석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SBS를 통해 오후 8시 55분부터 생중계됐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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