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잊지 않겠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공감한 학생·청소년들

'위안부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9-11-22 06:00 송고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수상작의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 뉴스1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수상작의 모습. (여성가족부 제공). © 뉴스1

여성가족부는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9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1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6번째로 진행됐으며,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위안부' 문제를 올바르게 배우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9월 총 1750점(미술 1636점, 음악 114점)이 접수됐으며,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 등을 고려해 총 27점(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24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고등학교 동아리 '저널리즘' 팀이 뽑혔다. 수상작인 뮤직비디오 'REALLY HOPE!'은 '나눔의 집'을 방문해 촬영한 영상에 직접 만든 자작랩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희망의 마음을 담았다.

미술분야의 우수상은 인권운동가의 삶을 살아오신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자취를 새싹으로 표현한 최이정 학생의 '꽃비', 음악분야의 우수상은 할머니들의 잊을 수 없는 상처와 애타게 고향이 그리웠을 할머니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노래한 대학생팀 '우리는 셋'의 '귀몽'이 수상한다.

시상식 이후에는 서울역(12월 8일~14일, 역사 3층 맞이방)에서 수상작을 전시해 국민들에게도 선보일 계획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e-역사관 누리집을 통해서도 수상작을 감상할 수 있다.

김희경 여가부 차관은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 문제를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교훈으로 꼭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존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