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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단식' 황교안, 靑이 아니라 日아베 관저로 가야"

"지소미아 문제로 靑 압박하는 것은 국익 반하는 내부총질"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2019-11-21 10:45 송고 | 2019-11-21 13:42 최종수정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항의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이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황 대표가 굳이 지소미아 유지를 위해 직접 나설 의지가 있다면, 가야할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고 일본 아베 총리 관저 앞"이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황 대표가 지소미아 종료 철회,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 철폐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제1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그 책임을 반분해야 할 일을 대통령에게 요구하며 단식을 하는 상황, 이러한 비정상 정치에 난감할 따름"이라며 "국민들께서 황 대표의 단식을 당내 리더십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뜬금포 단식'이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단식을 하려면 작은 정당 대표인 제가 해야지, 왜 배부른 제1야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국회로 우왕좌왕하며 단식을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고 했다.

심 대표는 "황 대표의 현실 인식은 참으로 딱하다. 지소미아 종료 원인은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탈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며 "황 대표가 지소미아 문제로 청와대를 압박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고 우리정부를 어렵게 하는 내부총질 행위"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 문제는 대통령에게 철회를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 황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책임 있게 협상에 참여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원래 보수의 중요한 가치는 법치와 국익이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내 뜻에 맞지 않는다고 자신들이 주도해 만든 법을 무력화하고 국익과 민생보다 정쟁만 앞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 혁신을 말한다면 그 첫 번째는 법치와 국익의 가치부터 회복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황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단식장이 아니라 5당 정치협상회의장이다"며 "황 대표는 자신이 합의해 놓고도 5당정치협상회의에 단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단식을 중단하고 오늘 2시에 예정된 5당 정치협상회의장으로 나오셔서 제1야당 대표로서의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e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