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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임신여성 산책하다 사냥개 공격에 사망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11-21 09:36 송고 | 2019-11-21 09:40 최종수정
숲속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경찰 - 트위터 갈무리
숲속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경찰 - 트위터 갈무리

프랑스에서 임신한 여성이 산책하다 사냥개들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가디언이 21일 보도했다.

지난 16일 파리에서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빌리에코트레의 국유림인 레스 숲에서 29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임신 6개월이었다. 

부검 결과, 이 여성은 여러 마리의 개에게 물어 뜯겨 과다출혈로 숨졌으며, 개들은 사후에도 피해자를 물어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산책하면서 주위에 위협적인 개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동거남에게 전화했다. 그러나 동거남이 숲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뒤였다.

이 여성을 공격한 개들은 사슴 사냥에 동원된 사냥개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을 공격한 사냥개들을 잡기 위해 근처 사냥꾼들이 소유한 93마리의 개들을 상대로 유전자 감식에 나섰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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