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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될까봐"…세 아들 죽인 美 20대 엄마 37년형

17세때 의부였던 현 남편 강간으로 첫 임신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20 23:11 송고 | 2019-11-21 09:41 최종수정
세 아들을 죽인 비정한 엄마 브리태니 필킹턴. (오하이오 교정국) © 뉴스1

어린 세 아들을 죽인 미국 20대 여성에게 37년형이 선고됐다고 폭스뉴스 등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브리태니 필킹턴(27)은 2014년 당시 4개월이던 니얼을 죽인 것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4살 가빈, 8월에는 3개월된 노아 등 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필킹턴 재판은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19일 유죄 인정으로 37년형이 확정됐다. 3건의 살해혐의로 정식 재판을 받았을 경우 그는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필킹턴은 세번째 범행인 노아가 숨지며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한 집에서 비슷한 사인으로 사건이 일어나 수사를 하던 중 세 번째 사건이 일어나자 '연쇄 사건'으로 수사를 전환해 사건의 전모를 밝혀낼 수 있었다. 필킹턴은 이불로 아이들의 얼굴을 덮어 질식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된 필킹턴은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딸보다 아들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주는 것에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동기도 덧붙였다.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필킹턴은 아들들이 자라나 여성을 '또' 학대할 것으로 우려됐다고 진술했다.

실제 필킹턴 자신 또한 학대의 피해자였음이 수사 과정서 드러났다. 필킹턴은 17세 미성년이던 2009년 당시 엄마의 남자친구였던 조셉 필킹턴(47)으로부터 강간을 당해 임신했다. 조셉은 엄마와 6년동안 동거하던 사실상의 '의부'였다. 결국 둘은 이후 결혼해 현재 8살된 딸과 세 아들을 낳았다.

사건이 밝혀지며 남편 조셉은 미성년을 성폭행한 1급 성범죄자로 체포돼 현재 형을 살고 있다. 




be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