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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文의장 제안에 "한일약속 지킨 것이라면 진행"

한일기업·국민성금으로 배상하자는 文의장 의견 전달
"지소미야 아직 포기 단계 아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9-11-20 22:58 송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한일 양국 기업의 기부금과 국민성금으로 강제징용 피해 배상 기금을 조성하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견을 전해듣고 "한국은 일본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문 의장의 의견은 한때 일본 관방장관을 지낸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전달됐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만남에서 "문 의장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한일 청구권협정의 근간을 무너뜨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한국이 제대로 한일 간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면 진행하면 된다"고 답했다.

또 아베 총리는 오는 23일부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면서 "아직 포기하는 단계가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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