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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정 "해리스 美대사, 너무 오만하고 무례"

"문정인 교수 주미대사 안 된 것도 해리스 영향 컸다"
"한국당이 비선으로 볼턴·해리스 움직여"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9-11-20 17:20 송고 | 2019-11-20 17:21 최종수정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News1 이종덕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향해 "오만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이때까지 (여러) 대사들을 만나봤지만, 그렇게 무례한 사람은 처음 봤다"며 "저는 그랬다. 나는 해리스 대사가 있는 한 미국 대사관 밥 안 먹으러 간다고"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해리스대사가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을 주한 미군 대사관저에 초청해 방위비 분담금을 50억달러로 증액해야 한다는 압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변인은 "(해리스 대사는) 외교관이 아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사실 군인 출신이나 얼마나 스마트한가"라며 "문정인 교수가 주미대사가 안 된 것도 해리스대사가 역할을 많이 했다. 비선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해리스 대사를 움직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보면, 장군 출신(정치인)을 만나면 정치인들보다 더 스마트하고 정보도 많다"며 "그런데 해리스대사는 정말, 군인 출신"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이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해리스대사에 대한 이야기는 당 대변인이 아닌 개인 의견으로 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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